당기순이익 전분기比 48%↑…세금 환급 영향
"4분기 섬유·산업자재 중심 매출 및 수익확대 기대"
효성이 원재료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효성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07억2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1% 하락했다고 9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3조1191억5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4% 하락한 1921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3%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3%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48.0%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늘어난 이유는 세금 환급 등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 효성 측 설명이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263.9%, ㈜효성 기준 118.3%로 지난해 말 대비 연결기준과 ㈜효성 기준이 각각 4.2%, 6.2% 하락했다.
효성 관계자는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시장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늘었고 전 사업부문이 고른 흑자를 달성했다"면서도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부문의 원재료 급등과 매출 이연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섬유와 산업자재를 중심으로 매출 및 수익확대가 예상된다"며 "화학부문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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