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개선 효과 입은 GS칼텍스 실적 개선 힘입어
GS그룹의 지주회사인 (주)GS가 자회사 GS리테일의 실적 부진에도 GS칼텍스의 상승세에 힘입어 3분기 두자리수의 영업이익 신장률을 기록했다.
GS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2292억원, 영업이익 4967억원, 당기순이익 258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18.9%, 42.3% 늘어난 수치다.
GS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GS칼텍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4.2%, 76.8% 늘어난 7조5431억원, 5785억원이다. GS칼텍스 사업 부문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정유 부문의 수익성 증가가 두드러졌다.
정유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5%, 241.4% 늘어난 5조8559억원, 영업이익 4272억원이다.
GS 관계자는 "3분기 정제마진 개선 효과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GS그룹의 또 다른 주력 계열사인 GS리테일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GS리테일의 매출액은 2조2592억원으로 전년보다 13.7%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4.9% 급감한 556억원에 그쳤다.
주력인 편의점 부문에서 담배 매출이 줄어든 데다, 신규 출점에 따른 임차료 및 감가상각비, 판촉비 등 부담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GS칼텍스의 실적 개선폭이 워낙 크고, GS홈쇼핑을 비롯한 발전 자회사들이 견고한 실적을 내면서 (주)GS의 실적에는 큰 타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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