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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퀄컴 M&A 타진, 글로벌 반도체 공룡 출현?

  • 송고 2017.11.10 14:46 | 수정 2017.11.10 14:4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파운드리 강국 대만·반도체 굴기 중국에 악재

메모리 중심 한국 반도체기업, 비메모리 강화에 영향 불가피

ⓒ브로드컴

ⓒ브로드컴

브로드컴이 퀄컴에게 인수합병(M&A)을 제안한 가운데 통신 반도체 공룡의 출현 가능성을 두고 글로벌 반도체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퀄컴의 떨떠름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컴이 적대적M&A로 위임장 대결까지 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반도체업계 공룡 출현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파운드리 강국인 대만과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에게 브로드컴과 퀄컴의 합병은 반갑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브로드컴과 퀄컴의 M&A가 성사된다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중국과 대만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텍 등이 이끄는 대만의 반도체 설계업체들은 주 사업 영역인 소비자 가전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산업용, 자동차 등 신사업 영역 진출을 노리고 있다. 중국은 최근 나브인포, 록칩 등을 내세워 지능형 주행보조 시스템에 쓰이는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었다.

브로드컴이 노리고 있는 퀄컴은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인 NXP를 인수했으며, 이를 브로드컴에 다시 인수할 경우 통신과 전장에서 글로벌 대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대만 설계업체 입장에서는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셈이다.

특히 브로드컴이 본사를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하면서 중국의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 기업 인수 합병을 두고 서로를 견제하고 있다.

퀄컴은 브로드컴의 인수 제안 달가워하지 않고 있어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실제로 위임장 대결을 통해 양사의 합병 계약이 체결되더라도 반독점심사라는 벽을 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메모리업계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는 브로드컴과 퀄컴의 합병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파운드리 사업부를 승격 또는 독립시켜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공룡'의 등장은 반가운 상황은 아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칩 수요가 늘어나고 새로운 시장이 개척되면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브로드컴의 M&A 시도도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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