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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점포 늘리는 하나금융투자…특화전략도 '각양각색'

대형점포 5곳과 'Club1'센터 2곳 등 올해에만 7곳 생겨나
증권지점 브랜드·전문가에 고객이동…은행·증권 시너지 톡톡
하나금융투자 고객 만족도 향상 위해 점포 대형화 지속 방침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등록 : 2017-11-13 10:20

▲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Club1금융센터 건물.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올해부터 꾸준히 메가점포를 늘려가고 있다. 수익성 증대를 위해 덩치를 키운 대형점포 5곳과 'CLUB1'으로 통칭하는 랜드마크 점포 2곳 등 올해만 7곳이 생겨났다.

지점마다 특화된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을 모으는 것은 물론 일반 지점보다 많은 시너지(상승효과)를 내고 있어 증권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7일 롯데월드타워WM센터를 오픈했다. 이 센터는 Club1금융센터와 함께 하나금융투자의 랜드마크 점포로 꼽힌다. 과거 청담금융센터(현 Club1금융센터)를 삼성동으로 옮기면서 이 곳으로 이동했다.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123층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해 금융과 예술을 접목한 복합점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Club1금융센터는 하나금융그룹에서 리뉴얼을 통해 오픈한 Place1(플레이스원) 빌딩에 둥지를 틀었다. 옛 강남 WM센터(현재 롯데월드타워WM)가 잠실로 이동하고 그 자리에 새롭게 리모델링한 Club1금융센터가 자리하게 된 셈이다. 금융과 증권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복합 금융공간으로 키워가는 곳이다.

'Club1'에 속한 이들 지점은 강남권역에 상징적인 건물에 입점해 VIP고객 등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특화됐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 지점은 은행과는 성격이 달라 고객들이 지역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며 "회사 브랜드의 힘과 함께 구성원들의 업무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고객들이 움직인다"고 귀띔했다.

1호 메가점포로 꼽히는 선릉금융센터의 경우 지난 9월 해외자산 전문 운용팀이 꾸려졌다. 미국주식이나 중국주식에 특화된 전문가들이 모여 자체 상품을 판매하거나 운용하고 있다. 다른 점포와는 달리 해외주식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전체 직원 수 61명으로 다른 메가점포들과 비교해서 약 2배 정도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만큼 자산과 수익규모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압구정금융센터는 강남의 한가운데 위치한 점포로 다른 지점들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휴일에도 지점 문을 열고 세미나나 상담을 진행한다. 매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강연과 함께 부동산과 세무에 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세미나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관공서나 교육기관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직접 찾아가는 프리이빗뱅킹(PB) 서비스 또한 진행하고 있다.

증권가의 중심에 있는 여의도영업부금융센터는 은행·증권·보험이 한 데 모여 있는 곳으로 하나금융투자의 대표적인 복합점포다. 본사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하나금융투자 전 영업점 중에서 금융상품 및 자산부문 수익성이 가장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점 종합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분당금융센터는 은행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가장 활발하게 내고 있는 곳이다. 은행과 상호 소개하는 리퍼럴을 통해 실적이 크게 뛰었다. 은행과 증권 간 협업을 통해 각각 150% 수익성 신장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반포금융센터 또한 은행·증권 간 시너지에 힘을 쏟고 있다. 다른 지점보다 기업 대출과 신규자산 유입 활성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곳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단순히 가까운 지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점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며 "고객의 만족도와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형점포(메가점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