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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회사명에 'DB' 못 붙이는 사연은?

  • 송고 2017.11.13 13:17 | 수정 2017.11.13 13:1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매각주간 NH투자증권 M&A 절차 진행…본입찰 후 내달 우선협 선정

대유그룹, 동부대우전자 인수전 적극 참여…대유위니아 시너지 목적

동부그룹이 CI(기업이미지)를 'DB'로 변경한 가운데 계열사 중 유일하게 '동부대우전자'만 기존 회사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동부대우전자 매각주간사인 NH투자증권이 M&A 절차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

이달 1일부로 동부그룹 및 계열사는 동부(DongBu)의 영문 머리글자이자 '드림 빅(Dream Big)' 의미를 담은 DB를 회사명에 적용했다. DB손보(옛 동부화재), DB금융투자(동부증권), DB하이텍(동부하이텍, DBInc(㈜동부) 등.

14일 M&A 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 매각주간사인 NH투자증권은 현재 매각을 위한 예비실사를 진행중이다. 이달 말 본입찰을 진행한 후 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내년 1분기 중 매각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동부대우전자 인수전에는 터키의 가전IT기업 베스텔(VESTEL), 중국 가전그룹 메이디(美的), 사모투자펀드 웨일인베스트먼트, 국내 대유그룹(대유위니아)과 의류제조기업 글로벌세아(세아상역)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대유그룹이 동부대우전자 인수전에 가장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대유그룹은 동부대우전자 인수시 연관사업 확장 및 대유위니아와의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하다.

대유위니아 본사는 전라남도 광주에 위치하며, 동부대우전자 주력 공장도 광주에 있다. 또한 대유위니아는 국내 매출이 90% 수준인 반면 동부대우전자는 해외사업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유리할 것이란 판단을 하고 있다.

반면 세아상역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동부대우전자 인수 제안서를 단순 검토한 것일 뿐 구체적 인수 의지는 없다"는 입장이다. 동부대우전자 인수설이 돌던 스웨덴 일렉트로룩스도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동부그룹은 지난 2013년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약 1350억원을 빌렸다. 당시 FI들은 3년 내 순자산 1800억원 이상을 유지하고, 2018년까지 기업공개(IPO)를 하지 못할 경우 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걸었다.

KTB프라이빗에쿼티(PE)·한국증권금융·SBI인베스트먼트 등 동부대우전자 지분 45.8%를 갖고 있는 FI들은 동부대우전자의 조건 달성이 어려워지자 지난 6월 매각을 결정했다. 동반매도청구권에 따라 동부그룹(+특수관계인)측 지분 54.2%를 포함해 지분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들어 공기방울 세탁기 라인업 강화, 아마존·라쿠덴 등 일본 온라인 유통망 공략, 벽걸이 에어컨 시장 마케팅 확대, 멕시코·벨라루스 등 신흥 시장 진출 등 경영성과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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