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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의 두 얼굴, 대형마트 '흐림' vs 창고형 할인점 '맑음'

  • 송고 2017.11.13 14:00 | 수정 2017.11.13 11:4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대형마트 매출 마이너스…창고형 할인점 고성장

유통법 규제와 온라인 유통 시장 돌풍에 밀려

[사진=이마트, 롯데마트]

[사진=이마트, 롯데마트]

대형마트가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가성비를 내세운 창고형 할인점은 매년 두자릿수 성장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대형마트의 출점 제한과 월 2회 의무휴업 등 유통법 규제와 온라인 유통 시장의 돌풍으로 발이 묶인 탓으로 분석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올 3분기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기존점의 연간 매출 증가율은 2015년 0.9%, 2016년 2.8%, 올해(1~10월) 2.7%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기존점 매출이 아예 역신장했다. 2015년 2.8% 감소, 지난해 1.3% 감소, 올해(1~10월) 1.2% 감소했다.

반면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은 고공성장하고 있다.

2010년 말 첫 선을 보인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2015년 매출이 전년보다 28.3%, 2016년 25.4%, 올해(1~10월) 28.3% 증가했다. 트레이더스는 전국에 12개 매장이 있다.

롯데마트가 2012년 6월 선보인 창고형 할인점 롯데 빅마켓 역시 2015년 매출은 13.7%, 2016년 13.8%, 올해(1~10월) 7.3% 증가했다. 롯데 빅마켓은 트레이더스와는 달리 연회비를 부담하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총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트레이더스 수원점 [사진=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점 [사진=이마트]

창고형 할인점의 인기 요인으로는 대형마트보다 최대 20% 저렴한 가격 경쟁력과 직수입 및 단독 상품 등을 통한 차별화된 구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업계는 매출이 하락세를 그리며 고전하고 있는 대형마트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연말까지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모두 신규출점 계획을 갖고 '투트랙' 전략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마트는 대형마트의 노후점포와 미개발 부지 매각 등을 통해 효율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일렉트로마트 등 전문매장 콘텐츠 도입해 기존점을 리뉴얼 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8월 트레이더스 고양점 오픈에 이어 다음달 김포와 군포 2곳 오픈이 예정돼 있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신규 출점만 예정돼 있다. 다음달 15일 롯데마트 대구 칠성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양평점의 경우 오픈 시기가 아직 미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시장 규제와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빠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운영방식이 완전히 다른만큼 대형마트도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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