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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매수세↑ '더블 고공행진'

  • 송고 2017.11.13 13:23 | 수정 2017.11.13 13:24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가계부채대책 발표 한달도 안됐는데…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이달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 앞두고…내집 마련 실수요자 증가세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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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공인중개업소들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어요. 거래는 눈에 띄게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매수 문의는 조금씩 늘었어요. 매도자들도 시장 분위기를 살피며 급매물을 내놓을지 종종 상담하곤 해요. 하지만 주거복지 로드맵이 나오면 재차 관망세로 전환되겠죠…"(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의 말)

8.2부동산대책과 지난달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재차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소폭 올랐던 가격 상승폭이 지난주 확대된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구역별로 일부 아파트 단지들의 시세가 회복된 상태로 거래가 성사되면서 대책 약발이 벌써 다한 모습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2%로 집계됐다. 전주(0.20%)대비 0.02%포인트 높은 것이면서 8·2대책 발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재건축 아파트가 0.29% 올라 전주(0.21%)대비 상승폭이 커졌으며 일반 아파트는 0.20%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수요층이 탄탄한 '준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더 강화되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앞두고 그 전에 집을 사려는 매수세의 움직임이 감지된 데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상승 불씨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천은 목동신시가지 단지를 중심으로 대출규제 전에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면서 일부 거래가 이뤄졌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9·10단지가 1000만~7500만원 상승했다.

목동신시가지 인근 D부동산 관계자는 "연이은 대책으로 일대 거래는 한동안 조용했으나 최근 투자자들이 목동을 주목하고 있다"며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는 것과 대지지분도 커 내년 대출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매수자들 문의가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동과 동작도 실수요 매수세가 형성됐다. 성동구 성수동1가 동아가 2500만~6000만원 올랐으며 동작구 대방동 대림e편한세상1차는 2500만원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압구정 재건축지구 내 신현대, 한양1차 등이 2500만∼5000만원 상향 조정됐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송파 잠실 주공5단지와 대치 은마아파트에 이어 차기 재건축 1순위 투자처로 꼽히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압구정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서울시의 압구정 지구 단위계획 심의가 미뤄지긴 했으나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면서 매물이 회수되고, 아파트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를 비롯한 일대 아파트 시장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다. 잠실엘스와 트리지움이 이달 들어 거래를 신고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잠실엘스와 트리지움 단지들이 각각 1건씩 거래가 성사되면서 매수세가 꿈틀되기 시작한 것이다. 잠실5단지는 아직 거래가 없는 상태지만 매수세는 늘고 있다. 이중 장미1차 아파트 전용 82㎡형 시세는 현재 12억3000만원대로 사상 최고가를 넘어섰다.

잠실동 C부동산 관계자는 "요즘 장미아파트가 일대 부동산시장을 이끌고 있다. 잠실5단지와 마찬가지로 광역중심지 주변에 속해 있어 최고 51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건립이 가능해 대출규제 전 매수자들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이주가 한창인 둔촌주공과 인근 새 아파트도 중소형 면적 위주로 매매 거래가 이뤄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둔촌동 H부동산 관계자는 "대책 발표 전·후로 한동안 조용한 모습을 보였지만 요즘 고객 문의가 조금씩 있다"며 "연내까지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달 하순 주거복지로드맵 발표 이후 시장의 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진 팀장은 "서울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대책이 발표되면 잠시 주춤하다가 재차 상승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연말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거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수요층 기반이 탄탄한 곳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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