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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누월드' 인수…美 매출 3000억원 플랜 '가동'

  • 송고 2017.11.13 17:40 | 수정 2017.11.14 09:23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지난 2013년 로레알 솔론 공장 인수 후 두 번째

인수 합병 동시에 美 화장품 ODM 업계 선두

[사진=코스맥스]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가 미국 화장품 제조업체 누월드를 인수한다. 생산설비 및 연구 및 마케팅 조직을 강화, 미국 화장품 ODM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미국 화장품 제조업체 누월드(NU-WORLD)를 공식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코스맥스가 로레알그룹의 오하이오주 솔론 공장 인수 후 두 번째 인수 건이다. 인수방식은 약 5000만 달러(약 558억) 규모의 100% 지분 인수 방식이다. 코스맥스는 인수 이후 현지 생산설비 및 연구, 마케팅 조직을 강화한다.

코스맥스가 인수하는 누월드는 1991년 설립된 화장품 전문 제조 회사로 뉴저지에 약 1만3223㎡ 규모(약 4000평)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기준 매출 1억5000만 달러(약 1200억원)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약 10% 내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현지 3위권 추정)

직원수는 약 1000여명으로 주로 색조 제품과 네일, 향수 등을 생산한다. 누월드는 미국 화장품 업계에서는 드물게 전력을 태양광 시스템을 통해 공급받아 친환경 공장으로 손꼽힌다. 이 밖에도 다수의 제조 허가 인증과 제품개발, 디자인 프로모션, 생산의 모든 제반 사항이 잘 갖춰져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누월드는 ODM을 넘어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현재 'HARD CANDY' 브랜드를 독점 운영하며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월마트 약 3000여 개 지점에 판매 중이다.

누월드 공장은 현 코스맥스 뉴저지 연구소와 25마일 거리다. 현지 고객사와 제품개발의 접근성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유석민 코스맥스USA 법인장(부사장)은 “누월드의 품질력과 비즈니스 노하우는 업계에서 최고로 평하고 있다"며 ”이번 양사간의 결합으로 영업력을 보강하여 2018년에는 미국 내에서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력 풀(POOL) 활용으로 양사 간의 다양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을 기대하며 2019년에는 약 3000억원의 매출로 미국 화장품 ODM 업계에서도 1위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월드는 글로벌 L그룹을 비롯해 WALMART, SALLY 등 대형 유통에 집중돼있다. 이 부분은 양사의 고객사가 서로 겹쳐지지 않아 최적의 인수 효과로 평가하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그동안 공을 들여왔던 미국 시장 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현지 브랜드들도 ‘K-뷰티’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현지에 방문할 때마다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고객사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연구개발 및 생산 등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면서 누월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코스맥스 미국법인은 오하이오 솔론 공장의 기초와 뉴저지 누월드 공장의 색조 부문의 통합 생산 기지를 운영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는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남미 지역 그리고 EU지역까지 고객사를 확보하여 시장을 확대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코스맥스와 누월드는 △미 화장품 ODM 시장 조기 선점 ·△비즈니스모델 다각화(OBM) ·△연구/제조 인프라 확보 및 자동화 통한 제조 원가 절감 ·△고객 서비스 강화로 인한 수출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누월드 인수를 통해 코스맥스는 ·△색조, 향수, 네일 제품 보유에 따른 라인업 확대 ·△원활한 FDA(식품의약국) 대응 ·△생산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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