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파생상품의 평가 이익과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서 비롯된 실적 향상이다.
14일 대신증권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101억7300만원, 438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보다 매출액은 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9.5% 증가한 규모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81.4% 늘어난 352억4300만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대신증권이 3분기 280억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스피의 조정 여파로 직전 분기인 2분기 대비해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4%, 4.4% 축소됐다. 매출액은 23.6% 늘었다.
이로써 3분기 기준 대신증권의 누계 매출액은 2조7466억5700만원, 영업이익은 1176억9100만원이다.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보다 매출액은 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0.9% 올랐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011억8100만원으로 59.7% 높다.
회사 측은 “파생상품 평가이익 등 트레이딩 부문 수익성 개선추세와 자산관리(WM) 부문 펀드, 신탁판매 수수료 및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 등이 수익성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축소에 따라 지난해 보다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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