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24일 17:04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폭발적 성장 가정간편식(HMR) 시장…CJ제일제당 점유율 44% 1위

1~2인 가구 증가 따라 성장, 연평균 20%씩 증가
점유율 오뚜기 15.9%, 아워홈 4.5%, 하림 3%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7-11-15 09:08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특별기획으로 판매되고 있다.ⓒEBN

손쉽운 조리로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2인 가구의 증가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 자료에 따르면 완조리 제품 기준 국·탕·찌개 시장은 최근 4년간 연평균 20%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7% 늘었고, 올해 9월 누계 규모는 전년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400억원대 초반 수준이던 국·탕·찌개 HMR시장은 2015년 약 5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700억원대 규모로 커지며 1년 만에 200억원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성장 속도가 더 빠르다. 3분기까지 970억원 규모로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제품의 맛과 품질이 향상되고, 여러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이 시장은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탕·찌개 시장의 빠른 성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밥 수준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업체들이 간편식 관련 기술 개발에 총력전을 벌이며 집밥의 푸짐함과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맛을 구현한 결과다. 조리가 간편하고 장시간 보관이 가능한 상온 제품들의 증가도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자들의 간편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역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자료=CJ제일제당, 링크아즈텍]
국·탕·찌개 시장은 현재 '비비고 가정간편식'을 앞세운 CJ제일제당이 43.8%의 가장 높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시장에서 지난해 15%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오뚜기가 15.9%, 아워홈 4.5%, 하림 3%, 동원F&B 등이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가정간편식은 지난해 6월 출시 후 누적매출 800억원(10월 마감 기준)을 돌파했다. 누적 판매개수로만 3500만개가 넘었다.

대표 제품인 비비고 육개장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정성스럽게 제대로 만든 가정식의 맛 품질을 구현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제품 출시하는 등 영업과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올해 비비고 가정간편식 매출을 800억원까지 키울 계획이다.

비비고 가정간편식은 육개장과 사골곰탕, 두부김치찌개, 된장찌개, 부대찌개, 삼계탕, 소고기미역국, 닭곰탕, 설렁탕, 소고기무국 등 총 10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독보적인 혁신기술 개발과 3대 핵심 HMR 브랜드 육성을 통해 2020년까지 HMR 매출을 3조6000억원으로 끌어 올리고, 이중 40%를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비비고’, ‘고메’ 등 핵심 HMR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해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전년보다 약 40% 성장한 1조5000억원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