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에너지 공공기관장에 후속대응 만전 당부
[세종=서병곤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과 관련해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에너지시설 유관기관장들에게 후속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백 장관은 원전, 발전소, 송배전망, 석유비축시설, 도시가스관 및 인수기지 등 에너지 관련 시설과 산업단지 등에 대해 지진에 따른 상황과 영향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즉시 취하도록 지시했다.
백 장관은 또 한전사장, 한수원 사장,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산업단지 이사장 등과 직접 통화해 상황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날 지진이 발생한 이후 원전 및 발전소, 방폐장, 가스관, 송유관, 송배전망 등 주요 에너지 관련시설별로 이상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산업부는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해 에너지, 산업 관련기관과 계속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 및 공유하면서 신속하게 대응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의 깊이를 9㎞로 파악됐다. 이날 지진으로 경북과 경남은 물론 서울 지역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느껴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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