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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ACG 이어 WFC 의장 선임

  • 송고 2017.11.15 19:10 | 수정 2017.11.15 19:1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5일 이사회서 2년 임기 의장으로…개막연설 등 의장 역할 수행

ACG 회의 주재 “공식일정 외 각국 대표단과 업무협력관계 구축”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아·태중앙예탁기관협의회(ACG, Asia-Pacific CSD Group) 의장에 이어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WFC, World Forum of CSDs) 의장에도 선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5일 이병래 사장이 WFC 이사회에서 2년 임기의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WFC는 지난 1991년 설립된 비공식기구인 세계중앙예탁결제기관회의가 2011년 공식기구로 출범한 협의체로 5개 지역 CSD 협의체의 135개 중앙예탁결제기관으로 구성됐다.

각 지역 CSD 협의회간 상호 정보공유, 공동현안 논의 및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WFC는 오는 17일까지 홍콩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 이 사장은 개막연설을 비롯해 예탁결제산업 미래전망 세션 패널참석, 한국예탁결제원의 신규사업 진출 및 사업다각화 현황 발표 등 WFC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14일 이 사장은 홍콩에서 열린 제21차 아·태중앙예탁기관협의회(ACG21) 연차총회에 참석해 ACG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다.

올해 4월 3년 임기의 ACG 의장으로 선출된 이 사장은 ACG 부의장 제도 도입, 주요 의사결정기구인 ACG 집행위원회 구조 개선, ACG 기금관리방안 제안 등 ACG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사장은 ACG 회원기관 간 연수프로그램의 활성화, ACG 법인화 방안 모색 및 타 지역 CSD 협의체와의 협력강화 등을 통해 ACG가 회원기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국제증권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조직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7년 11월 회원 간 정보공유와 상호협력을 통해 역내 증권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ACG는 아시아·태평양 24개국 34개 중앙예탁결제기관으로 구성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병래 사장은 공식일정 외에도 홍콩, 베트남, 몽골, 말레이시아, 러시아 대표단과 상호 업무협력관계 구축 및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을 위한 면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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