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을 살펴본 뒤 특별재난지역 저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양자 통화스와프 체결 브리핑 후 포항 지진 피해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연기됐는데 재정 당국과 경제팀에서도 면밀히 보고 있다"면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하고, 필요할 경우 예비비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경북 포항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5.4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1년여전 발생한 경북 경주 지진(5.8규모)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큰 지진이다.
이날 지진 발생으로 포항 곳곳에서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