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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IB 출범 '눈앞'…"건전성 규제 새 지표 개발해야"

  • 송고 2017.11.16 11:21 | 수정 2017.11.16 17:1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대형사 순자본비율 1410%에서 1679%로 확대…미래에셋대우 2626.48%

순자본비율 높을 수록 위험투자 용인되지만 손실흡수 능력 제대로 반영 못해

대형사의 경우 초대형 IB로 도약하기 위해 자본을 꾸준히 늘려가면서 증권사 간 양극화가 뚜렷했다. ⓒEBN

대형사의 경우 초대형 IB로 도약하기 위해 자본을 꾸준히 늘려가면서 증권사 간 양극화가 뚜렷했다. ⓒEBN

초대형 투자은행(IB) 출범에 맞춰 건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새 지표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의 '순자본비율'(신 NCR)은 손실흡수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순자본비율 구조상 증권사의 자본규모가 증가할수록 위험투자가 용인되는 범위는 더 커진다. 이로 인해 대형사의 경우 순자본비율만으로는 이들의 위험투자가 적정한 수준인지 판단할 수 없게 됐다. 대형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이 1680%에 육박하고 있다.

순자본비율은 증권사의 재무건전성 척도 중 하나로 비율이 높을수록 재무적으로 건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까지는 증권사에게 자본적정성지표로 '영업용순자본비율'을 적용해오다가 2016년부터 '순자본비율'을 도입했다.

이전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이 자본 활용도를 떨어뜨릴 만큼 규제수준이 높다는 지적이 있어서다.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게 기업신용공여 업무가 허용됐음에도 3개월 이상 대출채권을 전액 차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기업에 대한 대출이 불가능했다. 때문에 일부 증권사들이 위험투자를 기피했고 신규업무도 활성화되지 않았다.

반면 순자본비율은 자본활용도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면서 자본규모가 클수록 위험투자 여력이 커질 수 있게 됐다.

순자본비율은 증권사 모두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형사의 경우 초대형 IB로 도약하기 위해 자본을 꾸준히 늘려가면서 증권사 간 양극화가 뚜렷했다. 대형사는 1410%에서 1679%로, 중형사는 572%에서 717%, 소형사는 263%에서 308%로 확대됐다.

지난 상반기 기준 KB증권은 1495.8%, NH투자증권은 1757.97%, 미래에셋대우는 2626.48%, 삼성증권은 1874.21%, 한국투자증권은 1868.95%로 나타났다.

하지만 순자본비율은 자본규모가 클수록 위험투자 여력이 보다 커질 수 있게 된 대신 손실흡수능력을 추정할 수 있는 지표로서의 효용은 줄어들었다는 지적이다.

장정모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순자본비율 구조상 증권사의 자본규모가 증가할수록 위험투자가 용인되는 범위는 더 커진다"며 "이로 인해 대형사의 경우 순자본비율만으로는 이들의 위험투자가 적정한 수준인지 판단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소형사의 경우에는 자본 확충을 하지 않는한 순자본비율이 올라가기 어려워 손실흡수능력이 지나치게 낮아보이게 됐다.

그는 "이전의 영업용순자본비율에서는 손실흡수능력만 강조돼 리스크가 과대포장됐던 측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들 두 지표의 중간적 성격을 갖는 지표가 새롭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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