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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대대적 물갈이' 총 221명 승진…DS·R&D에 방점

  • 송고 2017.11.16 11:00 | 수정 2017.11.16 13:3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DS부문서만 99명 승진' 총 승진자의 44.7%…"사업 더욱 강화될 듯"

향후 R&D 강화도 시사…연구전문가 16명 선임

삼성전자가 16일 부사장 이하 임원인사를 통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승진자 200명을 넘기면서 향후 조직개편 등 변화의 움직임에 재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임원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인사·법무·재무 등 지원부서를 포함해 DS부문(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 담당)과 부사장급 승진폭을 확대했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Fellow 1명, Master 15명 등 총 221명을 승진시켰다.

특히 이번 인사의 경우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부문에서 99명이 승진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DS부문의 승진 비중은 이번 총 승진자의 44.7%에 해당한다.

DS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감한 발탁승진을 병행해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코자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도 삼성의 3대 핵심 사업부인 DS·CE·IM부문의 전 사업부문장이 물갈이 된 만큼 앞으로도 DS부문에 더욱 사업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더한 삼성전자 DS부문은 9개월간 영업이익 28조원을 올린 바 있다. 전체 영업이익의 73.1%을 책임진 셈이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사업의 IT·모바일(IM) 부문과 가전(CE)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체 이익의 24.4%와 3%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케펙스)을 매년 향상시키고 있어 이번 인사를 통한 무게중심 역시 DS부문으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역대 최대 규모인 Fellow 1명, Master 15명을 선임해 향후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출했을 만큼 R&D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작성된 분기보고서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R&D에 전체 매출액의 7%에 해당하는 12조2300억원을 투자했다. 매년 3분기까지 지출된 역대 R&D 비용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11조1413억원을, 2015년에는 11조1017억을 R&D에 지출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R&D 성과가 반영돼 상품화된 상품은 △울트라고화질(UHD) TV,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10나노 핀펫 공정 기반 AP 엑시노스9 등으로 매출증가와 직결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R&D 부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등 나머지 전자 계열사들도 미전실 인사지원팀장 출신 정현호(57)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사장이 합류한 이후 삼성전자와의 인적 교류까지 포함해 임원인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삼성전자의 인사에서 DS부문이 역대 최대인 99명 승진이 승진한 것을 보면 미래 성장 방점을 반도체에 두고 있다고 풀이된다"며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전제로 해 연구전문가 16명 선임한 것 역시 향후 R&D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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