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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여풍당당'...이부진·정유경의 승부수 통했다

  • 송고 2017.11.16 11:49 | 수정 2017.11.16 11:49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기복 없는 흑자 HDC신라면세점, 초고속 외·내형 성장 신세계

여성오너 특유 세심경영...고급 브랜드 유치 등 내실화 부각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왼쪽)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신라호텔·신세계백화점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왼쪽)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신라호텔·신세계백화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및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면세점업계에서 여성오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사태로 한국시장을 외면했던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국내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면세점업계 실적이 회복세로 들어선 가운데 여성오너들의 영향력 아래 있는 업체들이 남다른 퍼포먼스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HDC신라면세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4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사드 직격탄에도 업계에서 3분기 연속 흑자를 낸 곳은 HDC신라면세점이 유일하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2015년 5월 이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합작해 출범한 업체다. 이 때문에 이 사장의 평소 경영 노하우가 적용되고 있다.

호텔신라 면세사업부 또한 3분기 매출 9492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7% 늘었다.

정 총괄사장이 이끄는 신세계디에프의 성장 속도도 눈에 띈다. 현재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면세점 서울 명동점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디에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707억원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38%, 전년 동기 대비 342.1% 급증했다. 업계에서 전년 대비 3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거둔 곳은 신세계디에프뿐이다.

급격한 외형성장으로 수익성이 우려됨에도 3분기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단기간에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다.

양사의 승승장구는 여성오너 특유의 세심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HDC신라면세점의 경우 다른 면세점들이 영토 확장 및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을 때 긴축경영으로 내실을 다졌다.

그러면서 시황을 타지 않는 고급 브랜드 유치로 고정 고객층을 확보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해 HDC신라면세점에 신규 면세점으로는 최초로 루이비통 브랜드를 유치, 오는 2018년 입점이 계획돼 있다. 현재도 불가리 및 디올 등 고급 브랜드 다수를 입점시킨 상황이다.

고급 브랜드에 착안한 것은 정 총괄사장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루이비통이나 까르티에 등의 브랜드 유치에 성공했으며, 현재도 샤넬 등과 입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 매장 뿐 아니라 온라인 매출 부문에 공을 들이는 등 채널 다변화 전략도 전체 매출 신장 및 수익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을 내기까지 5년여가 걸린다는 업계 특성을 감안하면 출점 2년여 밖에 되지 않은 양사의 성장속도는 놀라울 정도"라며 "유커 귀환 추세 및 내년 새 면세점 출점 등을 감안하면 전망도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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