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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연말특수 실종 '울상'…마지막 세일에 기대

  • 송고 2017.11.16 14:45 | 수정 2017.11.16 15:1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백화점, 구조적 성장 둔화와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매출 감소 지속

해외 패션 브랜드 시즌오프 이어 올해 마지막 세일로 매출 올리기 총력

[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도 백화점업계에 꽁꽁 언 소비심리와 성장 둔화가 더해지면서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다행히 올 겨울은 강추위가 예상되고, 주요 백화점이 해외명품 시즌오프에 이어 올해 마지막 세일이라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꺼내들면서 실종됐던 연말 특수가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매출 부진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작년 12월(1일~13일까지)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있고, 단가가 높은 겨울의류 판매로 매출이 신장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렇지 못했다.

현대백화점도 롯데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같은 기간 기존점 매출은 1.8% 감소했다. 다만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 증축, 부산 센텀시티몰 오픈, 하남 스타필드 개점 등 신규점 효과로 매출은 10.3% 증가했지만 서울 명동 본점의 경우 3.6% 줄어들었다.

백화점 입장에선 11월과 12월이 연중 매출 구성비로 20%가 넘는 중요한 시기다. 또 올 겨울 폭설과 한파가 예보되는 등 날씨가 뒷받침되는 겨울 장사가 될 것으로 보여 막판 스퍼트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때문에 업계는 벌써부터 해외명품 시즌오프와 연말 정기세일에 일제히 돌입한 상태다. 이미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지난 10일부터 해외 패션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시즌오프는 그 해 선보인 시즌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더불어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18일간은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인 겨울 날씨에 대비해 벤치파카 물량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려 800억원어치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롯데그룹의 11개 유통계열사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롯데 블랙페스타'를 연다. 행사 준비 물량만 5300억원으로 국내 단일 기간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준비한 상품 품목 수도 300만개에 달한다.

현대백화점도 패딩·코트 등 겨울철 아우터 물량을 전년 대비 최대 30% 이상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기간 450여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단독 브랜드인 페이, 하이더아크만, 피에르아르디도 30% 할인한다.

이들 백화점은 마지막 정기세일이 끝난 후에도 제품 소진시까지 진행되는 해외 패션 브랜드 시즌오프와 브랜드별 이벤트 등으로 연말 특수 잡기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행사 내용은 아직 미정이지만, 롯데백화점의 경우 작년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롯데 박싱위크'를, 현대는 12월 중순부터 '폴로' 등 해외 패션 브랜드 30% 시즌오프를 진행했다. 신세계도 12월 15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상품권 사은행사를 벌인 바 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연말 특수를)기대는 한다"며 "최근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나 무드 등이 조성되고 있고, 날씨가 춥다고 예보된만큼 패딩, 외투, 모피, 코트 등 가격이 높은 의류들이 집중적으로 팔리면 세일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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