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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社 직원들 주가상승에 웃는다

  • 송고 2017.11.16 16:10 | 수정 2017.11.16 18:03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독자개발 국산신약 글로벌 진출 가시화…투자시장 관심↑

스톡옵션·우리사주 보유 직원들 1인당 수십억 차익 실현

[사진=한미약품]

[사진=한미약품]


헬스케어 업종의 주가가 기형적으로 폭등하면서 스톡옵션과 우리사주를 보유한 제약·바이오 임직원들의 재산가치도 크게 뛰어오르고 있다.

올 들어 토종 제약사들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 진출을 가시화하며 블록버스터급 국산약에 대한 투자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싼값에 부여받았던 회사 주식이 인당 많게는 수십억원 규모로 불어나면서 임직원이라는 지위만으로 상당한 시세차익을 누리게 됐다.

1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월2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주 144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5.30%에 달했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곳은 면역항암제 '펙사벡' 글로벌 임상 3상을 추진 중인 바이오업체 신라젠이다. 신라젠은 연초 주당 1만2950원이었던 것이 현재 9만7000원대 거래되고 있다. 이 기준으로만 놓고보면 수익률이 7배에 달한다.

작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상장한 신라젠은 스톡옵션과 우리사주 물량이 많다.

스톡옵션은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일정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회사 상장 등으로 주식값이 오르면 높은 차익을 볼 수 있다. 주로 벤처기업의 창립멤버들이 사업 성공 시 많은 혜택을 누린다. 최근에는 연말 성과급 대신 스톡옵션이 지급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사주는 회사 주식을 매입해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로 임직원이 주주로서 배당금 등 회사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다. 회사 상장 시 자사 직원들을 상대로 공모청약을 하거나 조합 가입 시 매달 정기적인 매입이 이뤄지기도 한다.

신라젠은 임직원 60여명이 보유한 스톡옵션 240만주(주당 4500원)가 내년 3월 보호예수(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 등의 지분 매매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조치) 종료로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이날 주가 기준으로 20배에 달하는 수익률과 차익 규모만 2000억원이 넘는다. 단순 분할 계산하면 1인당 평균 차익 규모는 30억원대다.

우리사주는 56만여주가 있다. 상장 당시 공모가 1만5000원. 총 90억원을 배정했다. 이날 기준으로만 규모가 500억원으로 뛰었다. 우리사주는 스톡옵션보다 빠른 다음 달부터 매도가 가능해진다. 연말 배당금 규모까지 합산하면 주식으로만 수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바이오의약품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력 제품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의 글로벌 수출 호조로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올 하반기 코스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식가치가 상장 당시(7월28일, 공모가4만1000원)보다 2배가량 늘었다. 이날 현재 8만원대 거래되고 있다.

내년 3월 매도금지가 풀리는 스톡옵션 물량은 20여명이 보유한 81만여주(주당 2만4000원대)다. 차익 규모만 500억원이 넘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우리사주 물량은 84만여주다. 수익은 2배 늘어난 300억원 규모다.

주가 회복으로 다시금 기지개를 펴는 곳도 있다.

한미약품은 주가를 200% 가까이 회복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수수출 파기, 사노피와의 일부 기술계약 해지 등으로 최대 100만원까지 폭등했던 주가가 20만원대로 폭락했었다. 최근 차세대 당뇨약 재수출 논의 등 신약 파이프라인 신뢰도가 되살아나면서 이날 현재 57만원대 거래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톡신제품 '나보타' 미국FDA(식품의약품안전국) 승인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년 전 6만원대 불과했던 주가가 이날 현재 13만9000원대 거래되고 있다. 대웅제약 우리사주 물량은 4000여주다. 임직원 성과급의 일환으로 꾸준히 지급해온 스톡옵션 물량까지 더해지면 차익 실현 규모가 상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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