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2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0 13.75(-1.61%)
USD$ 1382.3 2.3
EUR€ 1469.5 0.5
JPY¥ 895.4 2.8
CNY¥ 190.6 0.2
BTC 94,101,000 3,602,000(3.98%)
ETH 4,519,000 121,000(2.75%)
XRP 728.5 3.3(0.46%)
BCH 704,000 14,700(2.13%)
EOS 1,128 57(5.3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기업은행, 호실적·배당매력 '부각'…중기대출 과당경쟁 '우려'

  • 송고 2017.11.17 09:44 | 수정 2017.11.17 10:17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수익성 강화에 3분기 호실적·배당수익률 4% 이상

은행권 전략 변화 가능성…정책 불확실성 해소 필요

ⓒ기업은행

ⓒ기업은행

특수은행 중 하나인 IBK기업은행이 3분기 자산 건전성, 비은행계열사 이익 증가 등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배당 매력까지 부각되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은행이 향후 은행권 전략 변화에 따라 중기 대출 시장 경쟁심화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축소될 수 있다는 등의 우려도 공존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1% 증가한 3892억원을 기록했다.

실적개선의 배경은 순이자마진 개선과 견조한 여신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비이자이익 개선 등 수익성 강화 영향이다.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2bp(1bp=0.01%) 상승한 1.96%를 기록했다. 고금리 조달구조 개선과 저원가성예금 확대 등이 NIM 개선에 이바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점인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작년 말 대비 5.5% 증가한 141조7000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점유율도 22.5%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리스크 지표는 개선됐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5%포인트 감소한 0.55%,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 감소한 1.41%를 기록했다.

비은행계열사인 캐피탈, 연금보험, 저축은행, 투자증권의 별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27% 증가한 825억원을 기록, 자회사의 이익 증가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금채(중소기업금융채권) 중심의 조달에서 오는 구조적 약점을 극복하고 NIM이 개선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2분기에 이어 자회사의 실적이 부각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배당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기업은행의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650원으로 배당성향은 28.3%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배당수익률은 4% 이상이다.

특히 기업은행의 배당이 최대주주인 기획재정부의 세수 원천 중 하나기 때문에 적극적인 배당 유인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공기업들에게 고배당을 유지하는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기업은행의 실적이 꾸준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고배당이 기대된다"며 "기대 배당수익률도 4.2%로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호실적에도 불구 우려도 공존한다는 시각도 있다. 향후 은행권의 성장 전략이 중소기업 대출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권의 성장 전략이 중기 대출 위주로 진행된다면 경쟁심화에 따라 기업은행의 중기 시장점유율 축소가 이뤄질 수 있으며 정부 정책 공조화 과정에서 마진이 훼손되는 등의 우려도 있다"며 "정책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전문은행이라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5:59

94,101,000

▲ 3,602,000 (3.98%)

빗썸

04.19 15:59

94,002,000

▲ 3,770,000 (4.18%)

코빗

04.19 15:59

93,961,000

▲ 3,774,000 (4.1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