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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수익 줄지만…증권사가 브랜드 광고하는 이유

  • 송고 2017.11.17 11:26 | 수정 2017.11.17 11:26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증권사 무료 수수료 치킨게임…NH투자증권 10월 브랜드광고 시작

미래에셋대우·KB증권 등 브랜드 인식 목적에서 상반기 광고 진행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KB증권 등 증권사들이 브랜드 광고를 내보냈다. NH투자증권의 브랜드 광고의 한 장면. 사진=NH투자증권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KB증권 등 증권사들이 브랜드 광고를 내보냈다. NH투자증권의 브랜드 광고의 한 장면. 사진=NH투자증권


증권업계가 주식매매 수수료가 '돈'이 되는 리테일 사업에서 '무료 수수료'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수수료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음에도 증권사들이 오히려 브랜드 광고에 집중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유진투자증권·케이프투자증권 등은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브로커리지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키움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무료 수수료 경쟁에 뛰어들지 않았다.

고객 계좌 유치를 위해 증권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급기야 무료 수수료 정책까지 내놓게 됐다. 증권사들이 '치킨게임'으로 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권업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심화돼 매각되는 증권사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그만큼 더 치열하게 고객 뺏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기존 고객을 지켜야 한다는 위기감이 고조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증권사들은 브랜드 광고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브랜드 광고를 통해 고객 유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사실 증권사 입장에서는 '캐쉬카우' 역할을 하는 리테일사업을 과감하게 포기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게다가 증권사 고객 특성상 한 번 선택한 증권사를 다른 증권사로 쉽게 옮기지 않기 때문에 고객 유치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식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로 이번 경쟁에서 큰 성과를 본 NH투자증권은 지난 10월부터 지상파TV, 케이블, 종편, 라디오, 극장을 통해 브랜드 광고를 시작했다.

NH투자증권이 이뤄낸 '최초' '1등' 성과를 랩으로 표현했다. 영문 NH를 한글 '새'로 보이도록 만드는 타이포 플레이(Typo Play)를 활용해 'NH롭게 새롭게'를 캠페인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뮤지션 제리슬로우를 모델로 랩으로 만들었다"며 "랩이 꼭 젊은 세대들에게만 호감을 얻는 게 아니라는 점에 착안했고 주 타깃은 20대부터 50대"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연내 선보일 브랜드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브랜드 광고를 통해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심어 고객 유치를 하기 위한 복안에서다.

이 밖에 올해 브랜드 광고를 한 증권사들은 미래에셋대우, KB증권, DB금융투자, 대신증권 등이다.

특히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DB금융투자는 사명 변경에 따른 브랜드 인식을 위한 목적에서 광고를 진행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사명을 감각적 비주얼로 표현해 대대적 사명 고지를 위해 제작했다"며 "대중에게 임팩트 있게 다가서기 위해 반복적인 배경음악(BGM)을 넣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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