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수교 25주년 맞아 건립
3억4000만원 투입해 놀이방 등 어린이 복합문화 시설 조성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건립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남익현 1%나눔재단 이사장, 조현재 국제문화협력센터 이사장, 키에우 튀 응아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장, 베트남 어린이와 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률로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은 부족하다는 평가이다.
현대오일뱅크가 3억4000만원을 투입해 조성한 어린이문화도서관은 베트남 최초의 어린이 복합문화 시설로서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시설은 아동도서 2000여권을 비치한 도서관뿐만 아니라 놀이방, 악기체험실, 미니영화관 등 여러 테마 공간이 함께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놀이방에는 인기 캐릭터와 놀이도구를 비치하고, 악기체험실에는 베트남 전통악기와 거문고, 해금, 단소 등 한국 전통악기를 구비했다. 미니영화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남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모은 월급 1%로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뛰어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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