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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삼성전자·현대차 손 잡고 AI 생태계 확장

  • 송고 2017.11.17 14:43 | 수정 2017.11.17 14:4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삼성전자 가전에 카카오 I 접목하는 등 협업

현대차와 공동 개발한 '서버형 음성인식' 신차에 적용

카카오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폰, 가전, 자동차 등에 카카오의 AI 플랫폼을 적용해 사용자 경험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카카오는 각사 AI 플랫폼인 빅스비와 카카오 I를 연동하거나 삼성전자 가전에 이를 접목하는 등의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음성인식 시장 활성화와 AI 기술 시너지를 위해 지난 9월부터 협력에 나선 카카오와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협력 분야를 가전,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등 댜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에 AI 서비스를 연동해 '스마트 가전 서비스'를 구축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 가전 서비스는 카카오톡 메시지나 카카오미니(스마트 스피커)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 가전제품을 명령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차 안에서 "30분 뒤에 도착하니 집 좀 따뜻하게 해줘"라고 카톡 메시지나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히터가 미리 가동돼 이용자가 선호하는 온도를 맞춰주고 조명이 켜지는 등 맥락 기반의 가전 제어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냉장고 안 내용물을 확인해 음식 레시피를 추천하거나 부족한 식재료를 카카오톡 장보기로 주문할 수도 있다. 집안에서 이용자의 이동 경로, 생활패턴, 이용자 상태를 파악해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이 자동으로 작동되는 시나리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삼성과의 협업 발표 이후 관계자들이 수시로 만나 어떤 방식으로 기술 시너지를 이뤄낼 것인지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조사인 삼성과 국내 1위 모바일 플랫폼인 카카오의 만남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앞서 지난 9월 현대자동차와도 협력해 카카오 I가 적용된 '제네시스 G70'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9월 출시된 신차 제네시스 G70에는 카카오와 현대차가 함께 개발한 '서버형 음성인식'이 탑재됐다. 이는 카카오 I가 적용된 첫 외부 서비스로 음성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과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유용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예를 들어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길안내, 현대자동차 본사"라고 말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바로 목적지가 설정된다.

'주변 맛집(음식점, 주차장, 정비소, 관광지 등)', '양재동 근처 대형 마트', '양재역 가까운 맛있는 커피숍' 등 다양한 방식의 음성 발화도 인식이 가능해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서버형 음성인식은 △운전자가 발화한 음성 데이터 및 위치 데이터를 카카오 음성인식 서버로 전송 △인식된 음성 정보를 카카오 지도 서버로 전송 △운전자 관심지점(Point of Interest, POI) 정보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는 세 단계 과정을 거친다.

카카오와 현대차는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해 기술제휴 MOU를 체결하고 긴밀히 협업해 왔다. 양사는 AI 기술 관련 제휴를 더 확대해 초연결 커넥티드카의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직접 만든 하드웨어는 카카오미니(스피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확장성과 개방성이라는 기조 하에 다양한 파트너에 카카오 I를 제공해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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