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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IB 출범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

  • 송고 2017.11.17 16:04 | 수정 2017.11.17 16:0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증권가, 신규 투자처 발굴·수익성 개선 기대감

신평사, 초기실적 제한적…차별화도 쉽지 않아

금융당국 인가로 초대형IB(투자은행)가 공식 출범했지만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데일리안DB

금융당국 인가로 초대형IB(투자은행)가 공식 출범했지만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데일리안DB


금융당국 인가로 초대형 IB(투자은행)가 공식 출범했지만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초대형 IB 출범으로 증권사가 신규 투자처를 발굴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초기부터 성과를 내기 어렵고 실적 변동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3일 금융위원회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 등을 초대형 IB로 지정했다.

초대형 IB의 핵심업무인 발행어음 사업은 한국투자증권만 인가받았고 나머지 4개사는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발행어음은 1년 미만의 회사채를 발행해 기업금융,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업무로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할 수 있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발행어음 발행 첫 해 스프레드 마진은 1~1.5% 내외로 예상되며 5개사 합산 11조원의 신규 투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마다 초대형 IB 지정 이후 계획은 차이가 있겠지만 전반적인 방향성은 신용등급 A이하 채무증권, 중견·중소기업 대출 등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투자가 절반 이상이 될 것”이라며 “투자방향은 향후 인수금융, 구조화금융 등으로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발행어음 업무를 통해 초대형 IB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1.8%, 마진150bp, 최대 자기자본 200% 발행을 가정할 경우 5개사 평균 최대 1120억원의 신규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3%p 늘어나게 된다"며 "현실적으로 시행 첫해에 자기자본의 50%까지 발행한다고 하면 5개사 평균 290억원의 수익이 창출되고 ROE는 0.57%p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발행어음의 초기 실적 기여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송병운 한국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발행어음 기여도는 중장기적 시각으로 봐야 하고 초기 실적 기여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초대형 IB들끼리 영업 초기 시장선점을 위한 조달 금리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고 재무건전성 보장을 위해 설정된 다양한 규제와 제약들은 포트폴리오 차별화를 제한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투자처 발굴도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새로운 투자자산을 발굴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능력이 초대형 IB 성공의 관건인데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자산·부채 구성 등이 거의 비슷해 차별화가 쉽지 않다는 것이 송 본부장의 설명이다.

송 본부장은 “초대형 IB의 실질 레버리지 부담이 증가하고 실적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며 “대손부담을 통제하고 유동성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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