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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벤치코트 전쟁이 즐겁다

  • 송고 2017.11.17 15:13 | 수정 2017.11.17 15:13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K2·밀레·아이더 등 아웃도어 업계 롱패딩 신제품 출시 줄이어

벤치코트 지난해 이어 패션대세, 기능성·디자인 개선 제품 눈길

K2 포디엄 벤치코트[사진=K2]

K2 포디엄 벤치코트[사진=K2]


올 겨울 벤치코트가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패션업계의 신제품 출시가 쏟아지고 있다.

벤치코트는 운동선수나 연예인들이 추운 날씨에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입는 기장이 긴 패딩을 말한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된 벤치코트 열풍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K2는 최근 선판매를 통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롱패딩 '포디엄(FODIUM)' 시리즈 2종을 선보였다.

이중 '포디엄 벤치코트'는 100% 구스 충전재를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며 봉제선이 드러나지 않는 무봉제 공법을 적용해 털빠짐을 방지한다. 또 옆트임이 적용돼 긴 기장에도 활동하기 편안 것이 특징이다.

넥카라를 높이고 소매단 조임기능을 적용해 보온성도 강화했다. 남녀공용으로 화이트, 블랙, 다크 챠콜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밀레 스웨그 다운 대표 광고 이미지[사진=밀레]

밀레 스웨그 다운 대표 광고 이미지[사진=밀레]


밀레는 보온성과 스타일을 살려주는 벤치파카 '스웨그 다운'을 출시하며 벤치파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무릎을 덮는 기장에 따뜻한 공기를 머금는 힘이 우수한 덕 다운(Duck Down)의 솜털과 깃털을 9:1 비율로 충전했다. 겨울철 야외 활동을 할 때에나 교복 위에 방한용으로 덧입기에도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로고를 과시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로고리스(Logoless)' 스타일로 디자인 됐기에 세련된 느낌을 준다. 전면의 포켓에는 열과 압력을 가해 원단을 접합시키는 ‘핫멜팅' 공법을 통해 봉제선이 존재하지 않는 마감으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아이더는 스포티한 디자인에 보온성이 우수한 벤치파카 '스테롤 롱 다운재킷'을 출시했다. 올 겨울 주력 롱 다운재킷으로 아웃도어 활동부터 일상생활에도 편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입기 좋은 아이템이다.

스테롤 롱 다운재킷은 프렌치 덕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다. 발열안감과 축열안감을 동시 적용해 한 겨울에도 따뜻하다.

아이더 스테롤 롱 다운재킷 제품컷[사진=아이더]

아이더 스테롤 롱 다운재킷 제품컷[사진=아이더]

또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기장에 몸 전체를 감싸는 넉넉한 오버핏으로 스타일리시한 스포티룩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방수 기능이 더해진 부드러운 소재로 내구성이 뛰어난 점이 강점이다.

깔끔한 퀼팅 패턴 구조와 소매 부분에 이중 벨크로를 더해 외부 찬 공기 유입을 최소화해 보온성도 극대화했다.

우진호 아이더 상품기획총괄 부장은 "매년 롱다운 패딩이 인기를 얻고 있고 있는데 올 겨울 강력한 한파까지 예보돼 스포티한 벤치파카 스타일의 스테롤 롱 다운재킷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업그레이드된 '레스터 벤치파카'를 내놨다. 고급 덕다운과 솜털을 8:2의 비율로 충전, 소프트한 원단을 적용한 이중넥 구조로 보온성과 착용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많은 브랜드 제품 가운데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내구성과 패션성이 강화돼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스커버리 관계자는 "애슬레저 트렌드의 영향으로 활동성과 패션성을 강화했으며 폭넓은 가격대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 것이 판매 호조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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