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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7] 천애명월도 "'무협' 편견 깨고 승부수"

  • 송고 2017.11.17 15:07 | 수정 2017.11.17 15:08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텐센트 천애명월도 프로젝트 팀 지스타서 인터뷰 통해 자신감 드러내

OBT 2018년 2월 이전 시행…RVR 1개월 후 업데이트에 포함

천애명월도 지스타 현장 공동 인터뷰에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 브루스 팽(Bruce Fang) 천애명월도 글로벌 프로젝트 책임자(왼쪽 두번째),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 캐이터 양(cater yang)천애명월도 프로젝트 디렉터, 김용대 넥슨 사업본부장, 심규현 넥슨 실장ⓒEBN 김나리기자

천애명월도 지스타 현장 공동 인터뷰에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 브루스 팽(Bruce Fang) 천애명월도 글로벌 프로젝트 책임자(왼쪽 두번째),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 캐이터 양(cater yang)천애명월도 프로젝트 디렉터, 김용대 넥슨 사업본부장, 심규현 넥슨 실장ⓒEBN 김나리기자

[김나리 기자=부산]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천애명월도가 무협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국에서 흥행하는 게임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벡스코 전시장 3층에서 열린 천애명월도 지스타 현장 공동 인터뷰에서 브루스 팽(Bruce Fang) 천애명월도 글로벌 프로젝트 책임자는 "과거 한국에서 무협게임이 괄목할만한 성적을 못 이뤄냈지만 천애명월도가 내년에 출시되면서 편견을 깨고 글로벌로 훌륭한 IP(지적재산권)로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천애명월도는 무협소설 대가 '고룡'의 원작 소설 천애명월도 IP 기반의 PC MMORPG 무협게임으로 지난 7월 중국에서 서비스를 출시해 내년 1분기 한국에서 넥슨이 출시할 예정이다.

천애명월도는 2년 전부터 한국에서 출시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그동안 사드 여파로 출시가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다.

김용대 넥슨 본부장은 "1년 반에서 2년 정도 전부터 프로젝트 한국서비스 준비했고 중간과정에서 양국 간 긴장관계가 높아져서 번복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분위기가 해빙기로 접어들며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어 안도감이 든다"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동안 무협게임은 한국에서 흥행하기 어려웠지만 천애명월도는 강력한 콘텐츠를 토대로 한국 유저의 취향을 고려한 게임으로 완성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천애명월도는 배경적으로 무협적인 요소를 띄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 캐릭터가 활동하는 배경과 스토리가 짜여있고 콘텐츠와 관련해서 잘 짜여져 있기에 마이너한 무협의 아류작으로 인식할 수 없겠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무협게임이라고 장르에 대해 우려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규현 넥슨 실장도 "디테일하게 중국인의 취향을 고려한 강렬한 색상의 톤을 다운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텍스특 전면에 나와있는 중국식 방식을 아이콘으로 대체해 한국의 MMORPG 유저들이 익숙하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바꿔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텐센트가 천애명월도를 라이트한 유저부터 하드코어 유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드러났다.

케이터 양(cater yang)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 천애명월도 프로젝트 디렉터는 "기존 MMORPG 게임은 하드코어한 유저들이 단순 노동의 게임을 했다면 천애명월도는 다양한 컨 셉으로 라이트한 유저부터 하드코어한 유저까지 각자 재미를 찾아야한다 생각해서 생활컨텐츠나 유저들이 여러가지 하드코어하지 않지만 게임 즐기고 장착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천애명월도는 첸커신(대표작 첨밀밀) 감독, 위안허핑(대표작 와호장룡2) 무술감독, 시종원 미술감독 등 유명 뮤협영화 감독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들어냈다.

작업 과정에서 첸커신 감독은 천애명월도가 글로벌 게임으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개발자들에게 큰 영감을 줬다고 한다.

양 디렉터는 "체커신 감독이 중국 무협과 서양의 판타지의 스토리는 문화 차이로 인해 외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지 본질에 대한 세계관은 흡사하다고 조언했다"며 "그 이후 오히려 중국 무협이 중국 유저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저에게 전달될 수 있게 본질에 집중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용대 본부장은 "OBT(오픈베타테스트)를 위해 서비스의 부족한 부분들을 체크하고 있다"며 "OBT 일정은 2018년 2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며 목표 일정은 이보다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RVR 콘텐츠는 OBT때 들어가지 않고 1개월 이후 업데이트에 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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