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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재건축 아파트값 0.51%↑…8.2대책 후 상승폭 두번째로 커
'주거복지로드맵' 발표 앞두고…일반 아파트시장 관망세 지속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7-11-18 00:01

▲ ⓒEBN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8.2부동산대책 이후 두 번째로 상승폭이 커진 모습이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금주 0.51% 상승했다. 투자 기대감이 높은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간혹 거래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졌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데다 이달 말 예정된 '주거복지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0.25%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은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투자 기대감이 높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간혹 이뤄지면서 가격이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송파(0.44%) △영등포(0.41%) △강남(0.39%) △서초(0.32%) △강동(0.30%) △마포(0.26%) △양천(0.26%) △서대문(0.23%) △강서(0.20%) △성동(0.20%) 등이 상승했다.

송파는 신천동 장미1·2차를 비롯해 잠실주공 5단지, 리센츠 등이 500만~7500만원 올랐다. 영등포는 여의도동 대교, 당산동4가 당산역롯데캐슬프레스티지,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 등이 500만~4500만원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신반포(한신15차)를 비롯해 잠원동 한신2차와 한신8차,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 등이 250만~1억5000만원 올랐다. 강동은 암사동 둔촌주공1~4단지와 롯데캐슬퍼스트, 명일 명일현대 등이 500만~4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도 0.03%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보합세(0%)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내년부터 더 강화되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앞두고 집을 사려는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평촌(0.11%) △판교(0.08%) △분당(0.07%) △광교(0.06%) 등이 올랐으며 산본은 0.07% 내렸다.

경기·인천은 내년 강화되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앞두고 일부 매수세가 움직인 지역은 상승했고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어진 곳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안양(0.09%) △하남(0.09%) △김포(0.08%) △광명(0.05%) △의왕(0.03%) △이천(0.03%) △성남(0.02%) 등은 올랐으며 △시흥(-0.15%) △화성(-0.06%) △의정부(-0.03%) △안산(-0.03%) △광주(-0.02%) 등은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크게 움츠러드는 모습이다. 서울은 출퇴근이 용이한 도심권의 새 아파트나 학군지역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간 0.1% 상승한 반면 전세수요가 줄고 새 아파트 입주가 계속된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4%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이달 말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진데다 곧 나올 주거복지로드맵이 예고되면서 당분간 관망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재건축 기대감으로 수요가 몰리는 강남권이나 공급이 부족한 도심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