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분 제로'…천연·단일성분 화장품 전성시대

송고 2017.11.19 06:00 | 수정 2017.11.18 13:30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아모레·DHC 등, 겨울철 무자극 화장품 출시 잇따라

유해성분 소비자 우려 늘며 제품 선택 꼼꼼해져, 천연성분 제품 인기

[사진=아모레퍼시픽]

최근 유해성분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화장품업계가 천연·단일 성분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19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유해성분을 줄이거나 하나의 성분만 담은 단일 성분 화장품 출시가 최근 이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에센스'는 단일 성분 에센스다. 제주 도순다원에서 녹차를 선별해 100일간 자연 발효와 숙성을 거쳐 싱글 익스트렉트 포뮬라와 24시간 슬로우 추출법을 통해 빈티지 그린티 추출액만을 담았다. 피부 노화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준다.

DHC는 천연 100% 올리브 버진 오일을 선보이고 있다.

DHC '올리브 버진 오일'[사진=DHC]

DHC '올리브 버진 오일'은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천연 보호막을 형성해준다. 피부에 자극 없이 흡수되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 가능하며 건강하고 생기 있는 피부로 관리해준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자연 재배한 올리브 오일로 엄선해 만들었다.

네오팜의 '더마트로지 콜라겐 100파우더’는 프랑스 콜라겐 전문기업 에이샤르트의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 100% 단일성분 제품이다. 모공보다 작은 저분자 콜라겐 파우더로 평소 사용하던 스킨케어 제품이나 헤어 제품에도 섞어쓸 수 있다.

최근 발암물질이 검출된 립밤 리스트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천연유래 립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성분은 미네랄 오일 2종 MOAH와 MOSH다.

아이소이의 ‘센시티브 스킨 모이스춰 립밤’은 호호바 오일, 칸데릴라 왁스 등 천연유래 보습성분과 해초가 스스로 습득한 천연유래 방어성분인 ‘마린 바이오 컴플렉스’를 함유했다.

‘불가리안 로즈 립 트리트먼트 밤‘은 불가리안 로즈 오일 성분과 천연유래 색소를 사용한 제품이다.

아이소이 담당자는 "립밤은 특히 입을 통해 몸 속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어 성분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며 "여성들의 건강한 피부와 신체를 위해 화장품 업체들이 더 좋은 성분의 제품을 만들도록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연성분 함유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프리메라가 내놓은 ‘슈퍼 스프라우트 세럼’은 흑미, 흑콩, 흑깨 3가지 슈퍼블랙씨드의 발아 에너지를 함유한 안티에이징 세럼이다. 100% 천연유래 성분으로 프랑스 유기농 인증기간 에코서트(ECO-CERT)의 인증을 획득했다. 동물성 원료, 광물성 오일, 합성색소, 인공향 등의 유해성분을 배제한 ‘4-Free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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