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과 전략적 협력 시너지 통해 해외 발전플랜트 시장 확대 기대
올해 연간 2000억원 가량의 사상 최대 수주 실적 전망
에쓰씨엔지니어링이 발전플랜트 시장 및 해외 EPC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두산중공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369억원 규모의 태국 발전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싱가포르 디벨로퍼 넥시프 에너지(Nexif Energy)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천연가스를 이용해 110MW의 전력과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CHP)를 태국 최대 산업공단인 라용 주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 및 설계·구매·시공(EPC) 전반을 수행한다. 전략적 협력을 맺은 두산중공업은 파워 블록의 설계, 주요 기자재 설계, 제작 구매에서 시운전까지 담당하는 설계·구매(EP) 사업을 수행한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에쓰씨엔지니어링의 EPC 역량과 두산중공업의 풍부한 원천기술 및 세계적 지명도와 신뢰도가 융합해 수주성과라는 시너지를 창출했다"며 "두산중공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상호 윈윈하는 전략적·효율적 동반성장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 파트너십이 연간 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발전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추진을 목표로 신규 수주 확대효과를 발휘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이익창출의 발판 및 중장기적 성장기반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올해 하반기에만 900억원을 웃도는 신규 수주를 달성했고, 남은 2개월 간 수주가 유력시되는 프로젝트도 600억원에 육박해 올해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금의 꾸준한 수주 상승흐름이 올해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한 뒤 사상 최대 수주실적이 매출로 본격 반영되는 내년에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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