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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 자동차 판매 입맛 다시는 이커머스

  • 송고 2017.11.20 14:29 | 수정 2017.11.20 14:35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오프라인 영업점 거센 반발에 몇 년 째 프로모션 눈치만

전기차로 우회접근, 딜러없는 수입차 브랜드와 지속 접촉

위메프는 최근 국산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코나'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총 450명에게 3박4일 코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사진=위메프]

위메프는 최근 국산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코나'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총 450명에게 3박4일 코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사진=위메프]

오프라인 영업점의 거센 반발로 시장의 눈치만 살피고 있던 이커머스 업체들이 자동차 판매에 시동을 걸고 있다.

정부가 친환경 전기자동차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현재 상황을 십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업체들은 자체 프로모션을 통해 대대적 저가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20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고급 수입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 판매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티몬은 최근 자동차 판매의 물꼬를 다시 트고 있다. 티몬은 정부 지원금은 물론 티몬 자체 중복할인 프로모션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티몬은 최근 국산제품으로는 최초로 도로주행 인증을 획득한 전기차 '다니고'의 온라인 독점 판매 권리를 획득했다. 다니고는 오는 12월부터 예약판매된다.

티몬은 정부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추가 지원금, 그리고 자체 프로모션 혜택을 추가 제공해 오프라인 매장가 500만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티몬 판매가는 내달 공개된다.

앞서 티몬은 지난해 유명 수입차 브랜드 재규어XE차량 20대를 오프라인 시중가보다 700만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딜을 진행했다. 당시 본사 및 공식딜러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판매가 무산됐다.

이 사건은 수입차 가격 거품에 대한 소비자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오프라인 영업점과 온라인 업체들간 기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당시 수입차 브랜드 구매대행과 기획성 한정판매 등으로 시장 진출을 엿보던 온라인 업체들은 과도한 생존권 침해라는 시장의 비난과 함께 영업점 딜러들의 이탈을 우려한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몸을 사리면서 갈등은 다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위메프는 올해 3월 중국 업체가 개발한 초소형 전기차 '볼라벤' 판매를 시작으로 자동차 판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판매 기념 프로모션으로 구매 고객에게 30만원 상당의 탁송료 무료 혜택과 위메프 60만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당초 위메프는 연내 전기차 브랜드를 7개로 확대 공급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전기차 판매는 계획대로 계속할 예정이다. 전기차 인증 등의 이슈로 다양한 브랜드 수급이 늦어지는 것 같은데 판매고객사 측과 계속 협의중"이라며 "현재 '리치'모델 판매 준비 중이며, 연내 판매 예정이었던 7개 모델 모두 2018년부터 본격 판매 진행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에 공식 딜러가 없는 수입차 브랜드 업체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중인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은 지난해 9월 쉐보레의 신차 '더 뉴 아베오' 10대 한정 기획성 이벤트를 진행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옥션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스마일캐시 500만원을 주는 파격 혜택을 제공하며 1분만에 10대 완판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제조사나 판매사 쪽에서 원한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며 "(수입차 브랜드 몇 곳과)접촉 정도는 사실 계속 있어왔다"고 말했다.

TV방송, T커머스, 온라인몰 등 다수의 판매채널을 보유한 통신판매업자 홈쇼핑 업체들은 조만간
국산 자동차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보험업 규정에 가로막혀 국산차 판매가 금지됐던 홈쇼핑 업계도 내년 3월부터 국산 자동차를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 부진에 힘들어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 측에서도 온라인 판매 확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딜러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다 보니 협업이 쉽지는 않다. 우선 국산차는 배제하고, 공식 딜러가 없는 수입차 브랜드를 기점으로 점차 확대해나가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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