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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만이 살길" 호텔업계, 겨울 투숙객 잡기 총력

  • 송고 2017.11.20 14:37 | 수정 2017.11.20 14:39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11~12월 호텔업계 극성수기, '파티·휴식' 위한 투숙객 늘어

연인·가족 이벤트 위한 패키지 출시 줄이어

[사진=콘래드 서울]

[사진=콘래드 서울]


호텔업계가 겨울을 맞아 이색 패키지를 연달아 출시하며 투숙객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겨울철 야외활동이 어렵다는 점을 겨냥해 '파티·휴식' 콘셉의 패키지를 선보이는 것이 눈에 띈다.

2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시 호텔 내 여가를 계획하는 고객을 위한 각종 패키지가 쏟아지고 있다.

당초 겨울은 여행 비수기였다. 하지만 최근 호텔이 연말파티 및 가족여행의 공간이 되면서 여름 성수기 못지않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트렌드가 생겨나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연말파티 등을 위한 패키지 이용 고객이 늘며 11~12월이 극성수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콘래드 서울은 일찍이 12월 크리스마스를 위한 패키지 판매에 돌입했다. 도심의 야경과 호텔 내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로맨틱 센세이션' 패키지는 한강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객실에서의 1박, 조식 뷔페와 함께 연인과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레드와인 1병과 치즈 플래터,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미니 케이크가 객실에 준비된다.

호텔이 연말파티의 공간이 됨에 따라 가족 및 친구와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스윗 센세이션' 패키지도 선보이고 있다. 숙박, 조식 뷔페와 더불어 핫 초콜릿,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미니 케이크가 제공된다.

[사진=서울신라호텔]

[사진=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12월1일부터 '윈터 원더랜드' 패키지를 판매한다.

라이브 공연과 10여종의 와인, 마리아주 안주가 제공된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시그니처 상품인 와이너리를 콘셉트로 진행하는 윈터 원더랜드 파티를 이용할 수 있다. 윈터 원더랜드 파티는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진행되는 파티다.

메이필드호텔은 'Cozy&Playful Winter'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족과 함께 겨울휴가를 보낼 수 있는 상품이다.

메이필드의 정원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슈페리어 룸 1박과 유기농 식재료로 구성된 캐슬테라스 조식 뷔페 2인를 제공한다. 또 기브어웨이로는 독일산 뱅쇼 와인인 '세인트 로렌츠 글뤼바인'과 감성보드게임 '누구지?' 게임 세트를 제공한다.

호텔신라의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상품을 내놨다. 전국 11곳에서 동시에 1박 가격에 2박을 할 수 있는 '스테이 모어, 세이브 모어' 패키지를 출시했다.

2박 투숙 시에는 최대 58%, 3박 이상 투숙 시에는 최대 60%대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12월31일까지 진행되며 구성은 △스탠다드 객실 △신라스테이 시그니처 텀블러 1개를 증정한다.

[사진=켄싱턴호텔 여의도]

[사진=켄싱턴호텔 여의도]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한강 야경을 보며 겨울밤을 즐길 수 있는 '윈터 셀리브레이션 패키지'를 12월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한강을 조망하며 조식과 애프터눈 티타임을 즐기고 늦은 저녁에는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해피아워를 이용하며 로맨틱한 하루를 누릴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과거 호텔은 럭셔리한 공간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이용장벽이 낮아지면서 가족·연인간 휴식을 위해 호텔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연말연시 호텔을 파티를 위한 장소로 이용하는 직장인·대학생들이 늘면서 겨울시즌 패키지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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