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군 중 10명 이내 평판조회 진행…이후 면접 대상자 선정
오는 27일 전후로 면접 실시…최종 후보 내달 29일 행장 선임
우리은행은 차기 은행장 후보군이 60여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현직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 임원, 외부인사도 상당 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우리은행은 지난 주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어 차기 은행장 후보자 선정 방법과 절차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 2일 이광구 은행장 사임표명 이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해왔다. 헤드헌터사를 통해 은행장 후보군을 물색하고 수 차례의 간담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관련 후보군을 검토했다.
임추위는 후보군 중 전·현직 임원과 외부인사를 포함해 본인이 동의한 10명 이내의 후보자에 대해 평판조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평판조회 결과를 보고받고 심층 논의를 거쳐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하였다.
평판조회 대상자는 평판조회 조사과정에 공정성을 기하고 일부 후보자들이 신분공개를 원하지 않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차 면접 대상자는 후보자 동의하에 명단을 공개하는 것을 검토키로했다.
현재까지 면접 대상자 수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면접 진행은 PT와 Q&A 형식이다. 면접은 1차, 2차로 실시될 예정이나 추후 논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1차 면접일정은 대상자에게 1~2일전 개별 통보할 예정으로 이달 27일 전후로 실시가 예상된다.
최종 후보자는 내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미국 증시 상장업체이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임시주주총회일 3주 전인 12월 8일까지는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확정해야 한다.
우리은행 은행장 선임은 지주사 전환 후의 회장 후보를 전제로 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우리은행 측은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