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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바꿈한' JB금융지주…새 전략키워드는 '영업' 왜?

  • 송고 2017.11.21 09:03 | 수정 2017.11.21 10:55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지방금융지주 중 가장 작은 규모…지역 경제 기반 약해 소매금융 지향

소매금융서 '영업' 중요한 포인트…포트폴리오 확대 대신 현 사업 집중

지방을 토대로 한 금융지주 중 규모는 가장 작지만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JB금융지주가 '영업'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다.

JB금융지주가 영업에 주목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설립 모토인 소매전문 금융그룹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타 금융지주가 사세를 확장시키고 있는 것과 달리 JB금융지주는 현재 진행 중인 은행, 자산운용, 캐피탈 등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가 체력을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의 자산은 올해 3분기 기준 47조8614억원이다. BNK금융지주가 96조940억원, DGB금융지주가 57조8441억원 규모에 비하면 가장 작은 수준이다.ⓒJB금융지주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의 자산은 올해 3분기 기준 47조8614억원이다. BNK금융지주가 96조940억원, DGB금융지주가 57조8441억원 규모에 비하면 가장 작은 수준이다.ⓒJB금융지주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의 자산은 올해 3분기 기준 47조8614억원이다. BNK금융지주가 96조940억원, DGB금융지주가 57조8441억원 규모에 비하면 가장 작은 수준이다.

하지만 J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24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018억원 대비 19.72% 개선된 수준이다. 같은 기간 BNK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6.6% 개선됐고 DGB금융그룹은 6.5% 뒷걸음질쳤다.

가장 작은 덩치를 가졌지만 가장 큰 수익성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JB금융지주는 ‘영업 제일주의’를 핵심으로 내걸고 있다.

자회사인 전북은행은 디지털 창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창구 업무시간 단축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하는 등 영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광주은행의 송종욱 행장더 창립 49주년 행사 자리에서 "은행의 기본기는 영업력"이라며 "현장 영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한다" 강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영업을 키워드로 삼은 것은 그룹의 설립 모토인 '소매전문 금융그룹'을 지향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JB금융지주가 설립되기 이전 전북은행이 IMF 금융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사업 포트폴리오 자체가 기업 등이 아닌 소매금융에 집중돼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JB금융지주의 뿌리인 전라도 지역의 경제 규모가 미미하다는 점도 영업에 방점을 찍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 전라도의 지역내 총생산은 전체의 10% 미만, 760여개의 상장사 중 해당 지역의 기업은 20개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때문에 JB금융지주는 기업 대상 금융에 집중하기 보다는 중소기업, 자영업자, 서민들을 위한 소매금융에 집중하고 이를 위해서는 영업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덩치는 작지만 꾸준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소매금융 전문 금융그룹이 JB의 지향점"이라며 "지역 내 기업이 적어 소매금융으로 눈을 돌린 것도 맞는 사실이지만 이제는 오히려 소매금융 분야를 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지주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서두르지 않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최근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JB금융지주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업계 전박에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JB금융지주는 당분간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선 관계자는 "우선 JB금융지주는 지금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 조금 더 체력을 키우고 수익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당분간 추가적인 해외진출이나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 회장 역시 포트폴리오 확대나 해외진출 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 JB금융지주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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