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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통신망 활용 '자율비행 드론' 개발…5G 핵심사업 육성

  • 송고 2017.11.21 11:00 | 수정 2017.11.21 11:0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으로 드론 원격 조종

드론 전문업체들과 협업…활용 분야 넓혀갈 계획

최주식 LG유플러스 FC(Future and Converged)부문장이 LG유플러스의 드론
 사업 상용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EBN

최주식 LG유플러스 FC(Future and Converged)부문장이 LG유플러스의 드론 사업 상용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EBN

LG유플러스가 통신망을 활용한 자율비행 드론 사업을 본격화한다.

2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통신망을 통해 비 가시권이나 야간에도 안정적으로 재난감시 및 측량, 물류수송 등의 드론 비행을 할 수 있는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LG유플러스는 관제센터에서 클릭 한번으로 원격지에 있는 드론을 이륙시켜 목적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귀환까지 할 수 있는 자율비행 드론을 선보였다.

최주식 LG유플러스 FC(Future and Converged)부문장은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은 드론산업이 운수나 물류산업, 보안, 측량, 안전점검, 재난감시 등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와 솔루션 역량을 집중해 5G 시대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자율비행으로 실종아동 3분만에 발견…사회안전망 확보

LG유플러스는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실종 신고 된 아동을 용산본사에서 원격으로 자율비행 드론을 띄워 3분 만에 찾아내 안전요원에게 연결해주는 시연비행을 선보였다.

권용훈 드론팀장은 "축구장 20여개 넓이에 달하는 상암동 하늘공원과 같은 개활지를 빠르게 수색하는데 드론만한 솔루션은 없다"며 "실종된 아동을 찾는 것과 같은 사회공헌 분야에도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활용이 크게 늘어날 것"고 말했다.

상암 하늘공원에 빨간 점퍼 차림의 6살 남자아이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용산본사의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에 연결된 상암동 주변의 스마트 드론이 40m 고도까지 수직으로 이륙했다.

드론은 상암동 하늘 공원 상공을 자율비행을 하며 실시간 영상을 IPTV로 전송했다. 실종 아동은 3분 만에 드론에 의해 발견됐고 인근의 안전요원에게 아동이 인계되는 것을 확인한 드론은 계획된 경로 주행을 마치고 출발지로 복귀했다.

권 팀장은 "통신망만 연결되어 있다면 거리제한 없이 관제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원터치로 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5G 시대에는 더 선명한 8K급의 초고화질 영상을 딜레이 없이 전송할 수 있어 활용영역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격으로 드론 조종…거리제한 없이 콘트롤 가능

권용훈 드론팀장이 자율비행  드론을 시연하고 있다. ⓒEBN

권용훈 드론팀장이 자율비행 드론을 시연하고 있다. ⓒEBN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은 통신기능을 활용해 드론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조종한다. 통신망만 연결돼 있으면 수백 킬로미터 떨어져 있어도 드론을 띄우고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용 콘트롤러를 통해 수동으로 조작하는 드론과 달리 목적지만 입력하면 드론 이륙에서 비행, 귀환까지 전 과정이 자율주행으로 이뤄진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PC나 태블릿, 스마트폰만 있으면 웹 연결을 통해 자유롭게 드론 비행을 조종할 수 있다.

또한 한 대의 드론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모니터링 하거나 한 사람이 복수의 드론 비행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능해 효율적인 드론 관제 모니터링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분야의 적용이 가능하다.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은 드론을 통해 풀HD급의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IPTV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웹을 통해 다양한 단말기에서 전 세계 어디든 라이브 시청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시대에는 LTE 대비 10여배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므로 드론이 전송하는 대용량 4K, 8K급의 깨끗한 고화질 영상을 지연없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원격지에서 더욱 정교한 조종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론 전문 업체들과 협업…5G 핵심사업으로 육성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 사업화를 위해 올 초부터 국내외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을 추진해왔다.

먼저 산업용 드론을 제조하는 프로드론과는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에 최적화된 스마트 드론을 개발했다. 또한 무인 항공기 운행관리 시스템 등 관제솔루션을 개발하는 테라드론과는 비가시권에서도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드론을 제어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드론 관련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로서 제휴 및 협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 20일에는 한화테크윈, 제이와이시스템, 프리뉴 3개사와 공동 MOU를 체결하고 사업 협력에 나섰다.

세계 드론 시장규모는 오는 2023년까지 13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각 산업 분야에서 드론 활용에 따라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2018년까지 3D지도, 상공 전파 지도, 실시간 드론길 안내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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