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신용카드 혜택은 '대중교통할인'

송고 2017.11.21 14:08 | 수정 2017.11.21 14:08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카드고릴라 설문조사 결과 발표…

대중교통할인 3년간 부동의 1위, 점심값 할인·통신요금할인 뒤이어

카드고릴라가 조사한 '직장인들이 가장 필요한 신용카드 혜택 톱4'.ⓒ카드고릴라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신용카드 혜택은 '대중교통할인'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는 '직장인인 당신, 가장 필요한 신용카드 혜택은?'의 주제로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응답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총 1321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대중교통할인이 31%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점심값 할인(16%), 통신요금할인(13%), 커피전문점 할인(11.4%)이 뒤를 이었다.

카드고릴라가 지난 3년간 해당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신용카드 혜택 톱4'는 대중교통할인, 통신요금할인, 점심값 할인, 커피전문점 할인이었다. 그 중에서도 대중교통할인은 매년 약 2%씩 응답율이 증가하면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대중교통 할인 혜택으로 가장 인기가 좋은 신용카드는 '신한카드 B.Big(삑)'이다.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상품 개발 시스템 '코드나인(Code9)'으로 만들어진 '삑'은 직장인을 겨냥한 교통특화카드로, 매일 최대 600원씩 버스/지하철 이용금액을 정액 할인 해준다. 이외에 택시 및 KTX 이용금액 10% 할인, 이동통신요금 5% 할인, 커피전문점 10% 할인 등 직장인 선호 혜택들이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점심값 할인과 교통 할인이 한꺼번에 되는 카드들도 반응이 좋다.

한때 알짜카드로 불리며 단종됐다가 최근 발급을 재개한 '씨티클리어카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국 모든 음식점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버스/지하철 이용금액이 10% 할인된다. 'KB국민 굿데이카드' 역시 음식점, 커피전문점, 대중교통/택시, 이통통신요금에서 모두 10%가 할인된다.

5위부터 9위까지는 편의점 할인(10%), 주유 할인(7.1%), 인터넷쇼핑 할인(4.6%), 영화/공연 할인(3.8%), 항공마일리지 적립(3.1%) 순이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주 고객층이 직장인이다 보니 직장인을 위한 혜택에 초점을 맞춘 카드들이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다"며 "'2017 신용카드월드컵'의 4강 대진만 봐도 신한카드 B.Big(삑), 신한카드 Mr.Life, 삼성카드 taptap O 등 직장인이 선호하는 신용카드 혜택 톱4에 특화된 카드가 강세였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카드는 혜택은 같아도 전월 실적에 따라 실제 할인 금액에서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잘 따져보고 본인의 소비 패턴에 맞는 최적의 카드를 발급 받는 것이 좋다"고 고 대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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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신용카드 혜택은 '대중교통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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