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아시아펠로' 장학증서 수여

송고 2017.11.21 14:24 | 수정 2017.11.23 02:14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아시아 15개국 신입펠로 28명 선발

2년 간 등록금 전액 및 생활비 지원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아시아 장학생 28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권오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용학 연세대 총장, 박종구 서강대 총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전홍택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지역대학원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학생 한국유학 장학'은 아시아 각국의 젊은 인재들이 한국의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자국에서 정부관료, 대학교수, 언론인 등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베트남 4명, 인도네시아 3명, 인도 3명, 태국 3명, 중국 2명, 미얀마 2명, 키르기스스탄 2명, 방글라데시 2명, 말레이시아, 몽골, 부탄, 싱가포르, 필리핀, 이란, 요르단 각 1명 등 총 28명을 포스코아시아펠로로 선발했다.

이들 장학생은 재단과 협력관계를 맺은 서울대 국제대학원과 행정대학원,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고려대 국제대학원, 서강대 국제대학원,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한국외대 국제지역 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포스텍 대학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수학하며 재단은 2년 간 등록금 전액과 매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신입 펠로에 대해서는 선배와 멘토-멘티 제도를 맺어 각종 증명서 발급, 원룸계약 등 한국생활의 조기적응을 돕고 있다.

한국어 습득도 의무사항으로 2년 체류기간 동안 기초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업을 마치고 귀국할 시에는 2년간 학업성과를 공유하는 논문 발표회를 연다.

권 이사장은 "아시아 주체들이 갈등과 모순을 해소하고 밝은 미래로 향해 나가려는 연대와 책임의식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포스코아시아펠로십을 통해 아시아 공동번영을 이루겠다는 협력의식을 소중한 씨앗처럼 간직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아시아펠로 장학사업은 총 354명에게 136억원을 지원했다. 포스코아시아펠로들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포스코 동창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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