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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은 1차만·야근금지"…한샘, 여직원 위한 사내제도 마련

  • 송고 2017.11.22 11:03 | 수정 2017.11.22 11:15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기업문화 혁신 위한 '시행과제' 발표

적극적인 모성보호제도 실시

서울 서초구의 한샘 본사 사옥.

서울 서초구의 한샘 본사 사옥.

여직원 성폭행 사건으로 불매운동까지 받고 있는 한샘이 재발 방지 차원에서 대대적인 기업문화 혁신안을 내놨다. 야근을 금지하고 회식은 오후 9시 이내 종료하는 등 여직원을 배려한 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22일 한샘은 기업문화혁신을 위한 시행과제를 발표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업무환경 조성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앞서 지난 11월초에 한 포털 게시판을 통해 한샘의 사내 성폭행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올 1월경 신입 여직원이 동료 남자직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한샘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SNS를 중심으로 한샘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졌고, 급기야 최양한 회장이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은 지난 8일 대표이사 직속 기업문화실을 신설하고 성평등 및 사내 폭언 중대 위반자에 대한 엄중 징계, 회의 및 업무지시 문화 개선 등 선결 시행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2차 시행과제는 임직원 제언, 고충을 접수하는 무기명 핫라인(Hot-Line)을 통해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외부자문단 및 임직원들의 의견을 안팎으로 수렴해 결정됐다.

우선 한샘은 모성보호제도를 적극 도입해 여직원이 근무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임신기 정규 근무시간을 7시간으로 줄이고 주말 근무와 시간외 근로를 금지하는 등 임산부 직원들을 배려한 제도를 즉시 시행한다.

또한 육아휴직법률상 규정된 1년 휴직 외 추가 1년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회사 자체 제도를 신설했다. 더불어 이주 예정인 상암사옥에는 수유실, 안마의자 등 여직원 휴게실을 대폭 확장한다. 어린이집도 이전보다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직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한샘은 직원들이 자기계발과 가정생활에 충실하도록 근무시간 혁신안도 마련했다. 정규 근무시간 외 회의나 야근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회식은 1차만 21시 이전 종료하게 하는 등 회식문화도 바꾸어 나갈 방침이다.

일선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들의 현장 활동을 지원하고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들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직군별 근무조건 등 인사제도에 대한 후속 조치를 준비 중이다.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회장은 “구성원 서로가 상호 존중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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