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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또 해 넘기나

  • 송고 2017.11.22 16:30 | 수정 2017.11.23 02:12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노조 “연내타결 매달리지 않을 것”

34차 본교섭서 진전안 없을시 12월부터 투쟁 예고

10월 31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윤갑한 사장 등 사측(오른쪽)과 하부영 신임 노조위원장 등 노조 측이 임단협 교섭 재개를 앞두고 상견례를 하고 있다.

10월 31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윤갑한 사장 등 사측(오른쪽)과 하부영 신임 노조위원장 등 노조 측이 임단협 교섭 재개를 앞두고 상견례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달 31일 임단협을 재개한 이후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조는 23일 열리는 34차 본교섭에서 사측의 진전된 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12월 투쟁을 예고해놓은 상태다. 획기적인 상황변화가 없다면 임단협 타결이 해를 넘기는 것은 물론 고질적인 파업 소식이 또다시 들려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사 양측은 지난달 말 2개월 만에 임단협을 재개한 이후 여섯차례의 실무 교섭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임금 인상, 성과급, 해고자 복직 등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노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사측이 교섭을 개최할만한 변화의 조짐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34차 본교섭에서 사측의 전향적인 안이 없을 시 교섭 종료 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사업부별 협의를 중단하고 12월 초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지난 17일 사측으로부터 ‘품질문제 관련 협조 요청 건’ 공문을 전달받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이 공문은 직원들의 품질 의식 수준이 낮기 때문에 생산현장 조립 불량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이것이 '안티 현대' 정서를 증폭시켜 내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조합원들의 문제가 아니라 정규직 공정에 미숙련 촉탁직, 아르바이트 사용, 낮은 연구개발 투자 등이 원인”이라면서 “20조원 비용이 들어가는 GBC 건립을 중단하고 10조5000억원에 매입한 한전부지를 매각해 그 돈으로 촉탁 계약직 및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조립숙련을 통해 불량을 줄이고 생산 대수와 개발 차종에 맞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품질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임단협과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연내 협상이 타결될지 전망하기 힘들다”면서도 “대내외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려운 시기인 만큼 임단협을 원만하게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노조는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사회공헌기금 확대, 해고자 복직, 조합원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 취하, 퇴직자복지센터 건립 등을 요구한 상황이다.

그러나 회사는 임금 부문에서 호봉승급분(정기 승급분 + 별도 승급분 1호봉 = 4만2879원) 지급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 불가, 성과금 200% + 100만원 지급안을 냈다.

이어 단체 개인연금 5000원(현재 2만원) 인상, 성과금 50% + 일시금 40만원 + 복지포인트 10만(회사가 지정하는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지급 등 추가안도 제시했다.

앞서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안을 거부하고 총 8차례 부분파업 및 주말 특근 거부 등을 벌였다. 회사는 이로 인해 차량 3만80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8000억 가량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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