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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시스, 국내 첫 USCG 형식승인 획득할까

미국 USCG에 육상·선상·적합성 테스트 관련 서류 제출
내년 3월 최종 승인시 국내 최초, 세계 7번째 업체 등록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11-22 16:16

▲ 에스엔시스의 선박평형수처리장치 '퓨리마(Purimar)'.ⓒEBN

삼성중공업에서 독립법인으로 분리한 에스엔시스(S&SYS)가 내년 3월 내에 미국해안경비대(USCG)로부터 선박평형수장치(BWMS) '퓨리마'(Purimar)에 대한 형식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육상·선상·적합성 테스트를 마치고 지난 9월 검증서류를 제출한 상황으로 국내 처음으로 미국 USCG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엔시스는 2018년 미국해안경비대(USCG, United States Coast Guard)의 선박평형수장치(BWMS) 형식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는 국내 BWMS 업계 최초이자 글로벌 BWMS 업계 통틀어 일곱번째다.

앞서 에스엔시스는 9월 중순 선박평형수장치 '퓨리마'(Purimar)에 대해 USCG에 형식승인을 요청했다. 삼성중공업이 대주주로 독립법인으로 분리한 에스엔시스는 내년 1분기(1~3월) 안에 퓨리마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이 운항할 때 무게중심을 낮춰 균형을 잡기 위해 탱크에 담는 바닷물이다.

탱크에 채워졌다가 화물 적재시 바다로 버려지는 선박평형수는 처리 과정에서 다양한 해양생물 및 전염병 등 해양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문제를 발생시킨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선박에 평형수의 살균역할을 하는 선박평형수장치를 탑재해 미생물로 인한 생태계 교란을 막도록 했다.

앞서 IMO는 오는 2019년부터 운항되는 선박에 대해 평형수처리장치를 의무적으로 달도록 하는 환경규제를 발표했다.

이와 별개로 미국은 미국해안경비대를 통해 미국 연안을 운항하는 선박에 USCG의 형식 승인을 받은 평형수처리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IMO보다도 규제 장벽이 높고 글로벌 선박들의 절반이 미국을 향할 만큼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선사들은 USCG의 기준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BWMS 업계 또한 USCG 기준에 맞춰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평형수처리장치 업체 중 현재 USCG 인증을 받은 업체는 노르웨이 옵티마린(Optimarin)·오션세이버(Ocean Saver), 스웨덴 알파라발(Alfa Laval), 중국 순루이(Sunrui), 미국 에코클로(Ecochlor), 그리스 에마퍼스트(Erma First) 등 6개사뿐이며 USCG 형식승인은 곧 경쟁력과 직결된다.

에스엔시스 관계자는 "현재 USCG 형식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2019년 글로벌 선사들은 신조발주시 선박평형수장치를 장착해야 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전세계 운항되는 선박에 이 설비가 적용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이나 해상 환경규제가 심한 곳에서는 배를 정박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앞으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더 많이 장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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