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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다지기 나선 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 분할 확정

  • 송고 2017.11.23 10:53 | 수정 2017.11.23 15:4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투썸플레이스 분할 확정, 작년 4월 웨딩사업도 분할

영업적자 및 재무구조 심각, 무리한 해외진출보다 내실다지기로 전략 수정

CJ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투썸플레이스의 한 매장 모습.

CJ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투썸플레이스의 한 매장 모습.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CJ푸드빌이 커피전문점 브랜드 투썸플레이스를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CJ푸드빌은 이전에도 웨딩사업을 분할한 바 있으며, 비비고 해외매장도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 무리한 사업 및 매장 확대로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돼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대수술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투썸플레이스를 자회사 형태로 물적 분할하기로 확정했다. 분할기일은 2018년 2월1일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전국 점포 수 910개로 스타벅스에 이어 2위의 커피 및 디저트 전문점이다.

CJ푸드빌은 이번 투썸플레이스 분할에 대해 "차별화된 디저트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커피전문점으로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 이번 분할을 보는 시선은 약간 다르다. CJ푸드빌이 다양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지 못하면서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배경으로 보고 있다.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분할 이전에 작년 4월에도 웨딩연회사업부문을 분할한 바 있다.

미국 LA카운티 토랜스의 델아모페션센터 푸드코트에 위치한 비비고 델아모점 전경.

미국 LA카운티 토랜스의 델아모페션센터 푸드코트에 위치한 비비고 델아모점 전경.

CJ푸드빌은 2014년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연속으로 30~4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보이고 있다.

재무구조는 상당히 심각하다. 2016년말 연결기준 부채율은 8900%(총부채 5355억원, 총자본 66억원)이며, 현금 및 현금성자산 360억원에 비해 단기차입금은 1348억원으로 사업수익으로 빚도 갚기 힘든 실정이다.

현재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와 빵전문점 뚜레쥬르를 비롯해 빕스,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차이나팩토리, CJ푸드월드, 비비고 등 15개 브랜드 보유 및 국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CJ푸드빌의 실적 및 재무구조 악화는 해외사업의 무리한 확장에 따른 부작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CJ의 세계화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CJ푸드빌은 2020년까지 비비고 해외매장 수를 300개로 늘리는 등 주요 브랜드의 해외매장 수를 40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CJ푸드빌은 비비고 인도네시아매장을 끝으로 동남아시장에서 완전 철수 했으며, 영국매장 철수도 고려 중으로 알려졌다.

무리하게 확장하기 보다는 일단 포트폴리오 재조정으로 내실을 다진 뒤 해외진출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경영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5월 경영에 복귀한 이재현 회장은 첫 인사로 7월에 구창근 CJ푸드빌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구 대표이사는 증권사 출신으로 전략 및 재무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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