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우즈벡 45억달러 발전사업 추진

송고 2017.11.23 10:42 | 수정 2017.11.23 10:50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우즈벡 정부·공기업과 공동수행합의서 체결

4조90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태양광사업 등 총 4개 사업 추진

윤경택 포스코대우 전무(왼쪽)와 아짐 아흐메드하자예프 우즈벡 국가투자위원장(오른쪽)이 우즈벡 발전사업 확대를 위한 공동수행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가 우즈베키스탄 현지 복합화력발전소, 송변전,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벡 경제협력 합의문건 서명식'에서 우즈벡 국영전력청(Uzbekenergo) 등 우즈벡 정부 및 공기업과 현지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합의서 체결에 따라 포스코대우는 우즈베키스탄 내 복합화력발전소, 태양광 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총 사업 규모는 약 45억달러(약 4조9000억원)에 이른다.

우성 포스코대우는 현대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벡 국영전력청, 투자위원회와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고압 송변전 공사에 대한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했다. 우즈벡 최대 화학공업 도시인 나보이 지역에 450MW(메가와트)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향후 중부지역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총길이 1230KM의 220-550Kv 송변전 공사 및 장비 현대화 사업도 추가로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대우는 우즈벡 국영 에너지기업인 내셔널에너지세이빙컴퍼니와 현지 태양광 발전 개발을 위한 합의서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즈벡 남부 지역에 2018년부터 2035년까지 총 2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및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이밖에 타슈켄트 하이테크시티 개발 사업, 공과대학 건립사업 등의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하면서 현지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우즈벡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앙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도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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