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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대박 낸 삼양식품, 연 4억개 생산라인 증설

660억원 투자, 원주공장 부지 내 4개 라인 증설
중국 및 동남아 수출 활발, "축적한 인지도로 수출 확대"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7-11-23 18:03

▲ 중국에서 불닭볶음면 먹기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삼양식품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히트에 힘입어 생산라인 증설에 나섰다.

삼양식품은 23일 공시를 통해 660억원을 들여 강원도 원주공장 부지 내에 신축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액은 자기자본 대비 37.17%이다. 그만큼 회사로서도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다. 공사는 내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투자를 통해 4개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라인 1개당 연 1억개 생산이 가능하다.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 연 11억개의 생산능력은 15억개로 늘어나게 된다.

삼양라면은 이번 라인 증설 배경에 대해 △불닭볶음면의 해외 수출 증가 △노후라인 대체 △최신 설비 도입을 통한 품질 안정화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중국시장의 불닭볶음면 판매를 위해 핵심 유통채널로 현지 징동그룹을 선정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강소세이프와 중국내 총판 계약을 맺어 수출 일원화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동남아시장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전역에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수출하고 있다. 불닭볶음면은 현지 라면에 비해 가격이 3~4배 높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각 나라의 주요 마트 및 편의점에 입점해 있다.

특히 이슬람교인이 많은 인도네시아시장 진출을 위해 MUI(무이) 할랄 인증을 획득, 2018년부터 수출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무슬림 인구가 전체 87%인 인도네시아의 라면시장은 연간 4조4000억원대로 평가된다. 또한 중국은 16조원, 베트남은 1조8000억원, 태국은 1조5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아시아 시장 규모에 비해 현재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초기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 그동안 축적한 인지도를 통해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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