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4.6℃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4,389,000 790,000(0.84%)
ETH 4,508,000 24,000(-0.53%)
XRP 729 9.4(-1.27%)
BCH 700,200 16,900(-2.36%)
EOS 1,142 43(3.9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중국도 통상압박…한국산 MIBK에 30% 반덤핑 관세

  • 송고 2017.11.24 08:39 | 수정 2017.11.24 14:2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메틸이소부틸케톤, 금호P&B만 생산…최종판정 내년 3월께 예상

중국 상무부, 페트로차이나 등 제소로 한국·일본산 니트릴 고무 반덤핑 조사

한국의 메틸이소부틸케톤(MIBK) 대중국 수출동향. ⓒ[자료=중국해관정보센터]

한국의 메틸이소부틸케톤(MIBK) 대중국 수출동향. ⓒ[자료=중국해관정보센터]

중국이 우리 수출기업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이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권고안을 발표한데 이어 중국도 통상압박을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2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21일 한국과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개국에서 수입한 메틸이소부틸케톤(MIBK)에 대한 반덤핑조사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3개국의 덤핑으로 국내 MIBK 산업이 중대한 피해를 봤다고 판정하고 국가별로 덤핑 마진(관세율)을 설정했다. 신청기업은 한국, 일본, 남아프리카산 MIBK가 덤핑가격으로 수출돼 제품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현지 기업과 산업에 손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는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인 금호P&B에 29.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 기업의 반덤핑 관세는 48.4~190.4%, 남아공 기업은 15.9~34.1%다.

이번 결과는 예비판정으로 최종판정은 내년 3월께 예상된다. MIBK는 아세톤과 수소를 촉매 반응시킨 화학용제로, 고무 제품 노화방지제, 페인트 용매제, 반도체 세정제 등에 사용된다. 화장품 매니큐어 제품에서 색소를 녹게 하는 용매로 쓰이기도 한다.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MIBK는 국내에서 금호P&B만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2700만 달러(약 300억원)어치를 중국에 수출했다. 전체 석유화학 제품 수출액에서 비중이 0.07%에 불과하고 금호P&B로서도 주력 제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사는 지린(吉林)석유화학공사와 닝보(寧波) 전양(鎭洋)화학공업발전공사를 대표로 하는 MIBK 생산업계가 제출한 반덤핑 조사 요청에 따라 지난 3월 27일 시작됐다.

한국무역협회에 의하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9일에는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 등의 제소에 따라 한국과 일본산 니트릴 고무를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석유화학업체들을 상대로 한 중국의 반덤핑 조사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좌불안석"이라며 "특히 한국기업의 시장 점유률이 높은 화학분야는 반덤핑 규제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가 2007년부터 최근 10년간 한국산 제품을 상대로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거나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사례는 11건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4%에 이르는 4건이 최근 1년 사이에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23:14

94,389,000

▲ 790,000 (0.84%)

빗썸

04.19 23:14

94,365,000

▲ 961,000 (1.03%)

코빗

04.19 23:14

94,390,000

▲ 1,019,000 (1.0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