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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후폭풍?"…추락하는 한샘 vs 추격하는 리바트

  • 송고 2017.11.24 15:04 | 수정 2017.11.24 15:08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한샘 '성폭행 논란' 장기화, 불매운동에 매출 타격 지속

현대리바트, 12월 현대H&S 인수…매출 2조원 넘봐

한샘 플래그샵 방배점 외관.

한샘 플래그샵 방배점 외관.


한샘의 사내 성폭행 논란 여파가 장기화됨에 따라 30여년간 이어져온 한샘의 가구시장 과점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한샘가구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여파가 크기 때문이다. 한샘의 매출 가운데 약 80%는 가정용 가구에서 나온다.

이 사이 2위 기업 현대리바트가 한샘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오는 12월 5일 현대H&S를 합병함에 따라 한샘과의 매출 격차는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의 사내 성폭행 논란에 따른 파급효과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어 매출 타격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특히 GS·CJ·롯데홈쇼핑 등 홈쇼핑채널은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로 현재 한샘 제품에 대한 방송 편성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방송을 중단한지 20일이 지나고 있다.

한샘의 TV홈쇼핑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7%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매출로 단순계산할 경우 연 1300억원 정도가 홈쇼핑 매출이다. 한 달 이상 방송 중단이 이어질 경우 최소 100억원 이상을 손해본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 당분간 한샘 제품 방송을 편성할 계획은 없다"며 "이사철 등과 맞물려 가을은 가구 수요가 특히 높은데 방송이 중단돼 한샘 뿐 아니라 자사도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은 일반 소비자들이 보는 채널로 불매운동 여파가 쉽게 이어질 수 있는 영역"이라며 "향후 방송편성을 위해선 소비자 반응을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리바트 대전 전시장.

현대리바트 대전 전시장.


현대리바트는 이 사이를 틈타 한샘을 빠르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현대리바트가 오는 12월 현대H&S를 흡수합병함에 따라 내년 매출 1조5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양사의 격차가 7000억원 내외로 좁혀질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진다. 올해 한샘은 매출 2조원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현대리바트가 합병을 통해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토털인테리어 업체로의 전환이다.

현대H&S는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자재, 건설자재 등 전문자재 유통업을 하는 기업이다. 합병을 통해 건자재 및 리모델링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H&S의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영업망과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리바트의 올해 상반기 주방용 가구 신장률은 약 24.3%다.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지만 1위 사업자 한샘과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인력충원을 통해 대응했지만 인건비 증가가 비효율적인 영업실적을 기록하는 결과를 낳았다. 영업인력 충원을 통한 외형확대 전략이 한계에 달했다는 의미다. 합병을 통해 이를 극복할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H&S와 합병을 통해 이를(비효율적인 영업실적을) 해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인력충원 없이 기존 현대H&S 인력을 활용해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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