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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정호 진에어 대표 "장거리 노선 확대…대한항공과 협력 리스크 최소화"

  • 송고 2017.11.24 16:51 | 수정 2017.11.24 16:53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중대형 기재 추가 도입…오는 2019년 '업계 최초' 동유럽 신규 취항

"아시아 대표 LCC 도약"

최정호 진에어 대표.ⓒEBN 이형선 기자

최정호 진에어 대표.ⓒEBN 이형선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장거리 노선 확대에 나선다.

업계 최초로 취항한 호놀룰루·케언즈 노선에 이어 관광수요가 높은 동유럽까지 운항노선을 확대해 외연확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아시아 대표 LCC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2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19년 부다페스트(헝가리)·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이어 2020년 부쿠레슈티(루마니아)·베오그라드(세르비아) 등 동유럽에 신규 취항하는 등 꾸준히 장거리 노선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에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인천 호놀룰루(하와이)에 첫 취항한 이후 2지난해에는 인천~케언스(호주) 노선에도 취항해 운항 중이다.

하지만 비용 부담이 큰 대형기재 운용으로 실적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공급량 대비 여객수가 적은 비수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됐고 하계 성수기와 겨울학 시즌이 포함된 3분기와 1분기에는 개선됐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비수기인 2분기와 4분기 각각 72억원·7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장거리 노선 운영 전략을 바꾸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하계기간 대형기 B777-200ER를 방콕·오사카·괌 노선 등 여행 수요가 높은 노선에 투입해 수익성을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최 대표는 "대형기는 장거리 노선에 투입된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중단거리 노선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올해 시즌별로 수요상황에 따라 가격이 높고 수요 많은 노선에 (대형기를)투입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예를 들어 타이베이 경우도 국가 간 노선권이 맺어 있어서 하루 1편밖에 뜨지 못한다. 하지만 대형기로 바꾸면 2.1배 늘릴 수 있기에 1편 증편하는 효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직접적인 증편없이 공급석 증대 및 수익성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슬롯(Slot)이나 여객 수요가 포화상태인 공항에 수익성이 높은 노선이 많다는 판단하에 이 노선에 대형기 B777를 지속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대형기도 지속적으로 도입한다. 진에어는 현재 중대형기 4대(B777)를 보유 중인 가운데 오는 오는 2020년까지는 중대형기재를 모두 포함해 총 38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B777경우 내년 1대 (도입을)확정 지었고 추가로 1대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2020년까지 8~9대를 운영할 계획이며 B777과 737 비중을 공급석 기준 10대 6으로 로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 기단을 단일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LCC 특성상 에어버스사 항공기 도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기재효율성에서 보면 항공기를 대·소형으로 단일기종화할 필요가 있다"며 "대형기종을 바꾸더라도 같은 계열, 즉 호환성 있는 기종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대형기 운용에 있어 그룹 계열항공사인 대한항공과의 협력으로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비부분에 있어서는 대한항공의 정비 시스템을 공유해 비용을 절감하고 노선운영 측면에서도 공동운항 협력을 강화해 네트워크망 확대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최 대표는 "대형기의 경우정비나 운영시스템에 어려움이 있어서 쉽게 도입을 못한다. 하지만 (진에어는) 대한항공과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항공기 지연문제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 세계에서 대형기 B777를 수리할 수 있는 곳은 대한항공을 포함한 4곳 뿐이라 보다 안전한 운항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18년 매출 1조 달성에 이어 2020년까지 매년 20~30%의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까지 확대해 명실공히 아시아 대표 LCC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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