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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사 빅뱅③] '관치' vs '민치', 기로 놓인 우리은행

  • 송고 2017.11.26 14:16 | 수정 2017.11.26 14:16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우리은행 임추위, 9명 1차 면접 후보군 선정…PT·질의응답 형식 진행

분위기 '민치' 쪽 기울어…다만 후보군에 외부인사 존재, 안심 '금물'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검토한 60여명의 후보군 중 9명이 면접에 참여한다.ⓒ우리은행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검토한 60여명의 후보군 중 9명이 면접에 참여한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이광구 행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이후 차기 행장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차기 행장으로 내부 출신 혹은 외부 출신일지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검토한 60여명의 후보군 중 9명이 면접에 참여한다. 9명의 후보에는 내부인사도 있지만 외부인사도 적잖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자의 면접은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Q&A) 형식으로 진행된다.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민영화 첫 발을 내딛은 우리은행에 다시 정부의 그늘이 드리워질지 완전환 민영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인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과점 주주 매각 방식을 통해 민영화의 길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예금보험공사는 7개 과점 주주에게 당시 지분 51.6% 중 29.7%를 매각하면서 정부의 경영권 간섭 논란을 막겠다는 취지로 임추위에서도 빠졌다.

현 상황만 본다면 관치가 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차기 행장을 선임하는 임추위에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이번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관치가 부활할 수 있다는 논란이 금융권 전반으로 번진 것이 예보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우리은행 내부적으로 외부인사를 선임에 반발하고 있다.

우리은행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이광구 행장이 사퇴한 상황에서 조직 내부를 추스르는 것이 당면 과제"라며 "당연히 내부 출신으로서 신망과 능력을 겸비한 인사를 찾는 것이 최우선이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외부 인사는 어떤 경우에라도 낙하산 논란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은행 임추위가 외부 인사를 후보군에 포함시킨 것은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히는 자충수"라고 지적했다.

분위기는 민간 출신의 행장 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후보군에 외부인사가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PT나 질의응답 형식을 적용해 공정성을 띈다고는 하지만 인사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결과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후보자들에 대한 1차 면접은 오는 27일을 전후로 실시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내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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