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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유조선 4척 추가 'RG 발급'…경영정상화 속도

앞서 산업은행, 23일 유조선 3척도 RG 발급
선사들 RG 발급 우려 불식 "추가 수주 탄력"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11-25 00:00

▲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석유제품선 전경.ⓒSTX조선해양

STX조선이 유조선 4척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 발급에 성공했다.

앞서 석유제품선 3척에 RG를 발급받고 산업은행으로부터 나머지 선박들에 대한 RG도 발급 받으면서 STX조선의 경영정상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TX조선해양은 24일 산업은행으로부터 그리스 선사로부터 수주한 5만DWT급 PC선(Product Tanker, 석유제품선) 4척에 대한 RG를 발급받았다.

이번 RG는 STX조선해양이 지난 8월 그리스 선사인 판테온탱커스(Pantheon Tankers)로부터 수주한 선박에 대한 것으로 STX조선해양은 판테온탱커스와 5만DWT급 석유제품선 4척(옵션 2척 포함)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판테온탱커스가 확정발주한 4척에 대한 RG 발급을 결정했으며 STX조선해양은 2척에 대한 옵션계약 체결로 추가 수주도 바라보고 있다.

앞서 STX조선해양은 지난 23일에도 그리스 선사로부터 수주한 5만1000DWT급 MR탱커 2척(옵션 2척 포함)과 국내 선사가 발주한 1만1200DWT급 석유화학제품선 1척에 대한 RG를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았다.

RG는 조선사가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때를 대비해 은행들이 수수료를 받고 발주처에 선수금을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이다. 선사는 RG 발급을 확인한 후 최종계약에 서명하며 이를 발급받지 못하면 수주계약은 취소된다.

이로써 STX조선해양은 그동안 수개월간 미뤄져왔던 RG를 발급받는데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내년 이들 선박에 대한 본격적인 건조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RG 발급에 대한 글로벌 선사들의 우려도 가시면서 향후 추가수주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사내 소식지를 통해 "담당이상 전 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경영진은 50% 임금 반납 등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항상 앞에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