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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 세계 최초 LNG추진 유조선 2척 추가 수주

소브콤플로트와 11만4000DWT급 원유운반선 2척 건조계약
“옵션행사 따른 수주” 내빙 기능 더해져 북극해 운항 가능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11-26 00:00

▲ 현대삼호중공업이 소브콤플로트로부터 수주한 LNG추진 유조선 조감도.ⓒ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가 러시아 국영 해운사인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로부터 세계 최초의 LNG연료 추진 아프라막스 유조선의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이들 선박은 북극해를 운항할 수 있는 내빙 기능과 함께 LNG추진이 가능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26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러시아 소브콤플로트로부터 11만4000DWT급 아프라막스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3월 수주와 함께 체결한 옵션계약 행사에 따른 것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은 소브콤플로트로부터 동형선 4척을 수주한 바 있다.

이들 선박은 세계 최초 LNG추진 아프라막스 유조선의 시리즈선으로, 길이 250m, 폭 44m, 높이 21m로 LNG연료 보관을 위한 850㎥급 'C-타입(Type-C)' LNG탱크 2기가 선미 거주구에 탑재되며 북극해 운항을 위해 내빙기능(Ice Class 1A)이 적용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들 선박을 오는 2018년 3분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며 이 선박들은 글로벌 석유업체 쉘(Shell)은 러시아에서 생산된 원유를 운송하는데 투입된다.

현지 업계에서는 이들 선박이 LNG연료를 사용함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인 'Tier-III'기준을 충족시킬 뿐 아니라 발틱해와 북유럽의 오염물질 배출규제지역(ECAs, Emission Control Areas)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들 선박의 척당 선박가격은 6000만 달러로 시장가 대비 1700만달러 더 높은 수준이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11만5000DWT급 아프라막스 원유운반선은 척당 4300만 달러에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현대중공업그룹과 러시아와의 협력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이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로스네프트(Rosneft)와 설립한 합자회사인 즈베즈다-현대는 현대삼호중공업의 기술 지원을 받아 오는 2018년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건조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르게이 프랭크(Sergey Frank) CEO는 "우리는 해운산업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하며 이에 대응한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LNG연료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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