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볼보승용차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 개최
자율주행·파워트레인 등 국내 15개社 협력방안 모색
코트라(KOTRA)는 오는 28일(현지시각) 스웨덴 예테보리 볼보승용차(이하 볼보·Volvo) 본사에서 우리 자동차 부품기업의 납품지원을 위한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볼보 마틴 리덴(Martin Lidén) 부사장과 구매담당자 및 엔지니어 등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자율주행·파워트레인 등 각 분야 국내 유력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기업 15개사와 만난다.
우리측 참가기업은 볼보 담당자들의 엄격한 사전 심사를 통과했다. 구매정책 설명회, 수출상담회, 공장 견학을 통해 볼보의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할 전략을 모색한다.
볼보는 400여명의 본사 구매담당자가 전 세계 공장의 조립라인용 장비에서 완성차 부품까지 소싱 업무를 나눠 전담한다. 향후 볼보의 스웨덴·벨기에 등 유럽공장 외에 중국·미국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세계 전역으로 공급도 가능하다.
스웨덴은 볼보(승용차·트럭), 스카니아, NEVS(옛 사브) 등 글로벌 유력 완성차 업체 소재지로 자동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볼보는 2014년 이후 세계경제 둔화로 여타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미국에 조립공장을 신설하는 등 투자를 확대중이다. 부품 공급업체를 전 세계로 다각화해 효율적으로 조달하고 비용을 낮춰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가한 자동차용 소음기 제조업체 디젠스 김희진 상무는 "그동안 볼보와 접촉이 어려웠는데 코트라를 통해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구매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및 기술부서에서도 참가하는 만큼 빈틈없는 상담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국내 완성차업체의 해외공장 생산감소로 부품 수출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을 확대해 우리 부품업체의 거래선 다각화 및 수출 시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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