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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혁신전략포럼] 주원 현대硏 이사 "신흥·개도국 공략 전략 필요"

"亞교역시장 무게중심 변화 가능성에 대한 대비 필요"
금융·원자재시장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 능력 강화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7-11-27 10:57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1회 EBN 글로벌 혁신전략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EBN 홍금표 기자

국내 기업들이 향후 해외 수출·현지화를 위해서는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교역 확대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개도국 및 신흥국 시장 수요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아시아 교역시장의 무게중심 변화 가능성에 대한 대비와 함께 금융시장·원자재시장 변동성 급증에 따른 리스크 관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7일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사)은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 파크홀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혁신전략 포럼'에서 '대외 환경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2018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선진국 경제성장률은 하락하는 반면 개도국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원 이사는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IMF 2017 3.6% → 2018 3.7%)를 그릴 것으로 관측하는 가운데 미국은 성장세 정체, 유로존은 제한된 회복세 등 선진국 성장세는 다소 꺾일 것으로 내다 봤다.

그러면서 중국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나 인도, 브라질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신흥국의 성장세가 세계경제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개도국·신흥국 물동량이 교역시장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며 "선진국 교역량증가율은 2017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개도국 교역량증가율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교역이 개도국·신흥국 교역경기 전반을 주도할 전망으로 북중미 교역량 증가 속도보다 아시아 지역 개선 속도가 높다는 게 주원 이사 설명이다.

세계 경제 무역과 교역부분의 무게중심이 선진국쪽이 개도국쪽으로 빠르게 이동, 인도·동남아시아 중심으로 교역이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국내 유수 기업들은 해외 대외 환경 변화와 대응 전략에 있어 원자재시장과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에 따른 리스크 관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원 이사는 국제 무역의 흐름의 지표가 되는 전체 원자재 가격은 2005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수요는 정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재 수입 등 교역의 중심인 중국 수출입 증가세는 떨어지는 국면을 예상했다.

중국의 구조개혁 본격화로 경기가 다소 둔화(IMF 2017 6.8% → 2018 6.5%), 중국의 실물 경기는 내·외수 성장 기반으로 경제성장률이 9분기 연속 6%대 후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주원 이사는 "중국의 원자재 수입이 세계교역의 핵심이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원자재 가격지수가 크게 올라갈 조짐은 안보이지만 최근 유가가 올라가는 움직임이 있는데 전망에는 현재 반영이 안됐다는 점에서 추후 원자재 가격을 예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리 추세는 미국 연준(Fed)의 금리인상 기조가 엿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통화정책 방향 자체는 금리인상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 12월로 예정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예고와 14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등도 금리인상을 압박하는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그는 이와 관련 "12월달 미국이 기준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5년 12월 이후 4번정도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지금 분위기봐선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1회 EBN 글로벌 혁신전략 포럼'이 열리고 있다. ⓒEBN 홍금표 기자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하락세를 전망했다. 주원 이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펀더멘털 강화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 가능성이 다소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산업별, 기업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최근의 경기 회복세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정부 정책 방향이 요구된다"며 "상대적으로 성장이 빠른 개발도상국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필요한 시점이며 기업과 정부의 수출 전략이 선진국보다 이들 지역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중장기 뉴노말(New Normal) 프레임에 대한 대응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에 중간재나 자본재를 수출하는 것은 점차 한계성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국 수출의 무게중심을 돌려야 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미국·중국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어 다시 정상적인 괘도에 오를 때까지 중속 성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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