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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혁신전략포럼] 김영환 미래에셋 상무 "장기 현지화 전략·비전 필요"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경영부문 상무 주제발표
"단기 성과 강요 금물…장기적 안목·현지화 전략 중요"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7-11-27 13:03

▲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상무가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1회 EBN 글로벌 혁신전략 포럼'에서 인도법인현지 진출 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EBN 홍금표 기자

"지난 2006년 인도 진출 이후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지 않았던 길고 힘들었던 시간을 견디고, 인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진의 장기적 안목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 본사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상무(사진)는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1회 EBN 글로벌 혁신전략 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인도 현지에 진출했다. 현재 인도는 인구 12억8000만명으로 세계 2위, GDP(국내총생산)은 2조4500만 달러로 세계 6위를 점하고 있다.

김 상무는 "인도는 지난 2014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이후 경제,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겪으며 경제 성장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인구면에서는 조만간 중국을 제치고 인도가 세계 제1의 인구대국이 될 것이라는 게 명확하고 경제 발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인도의 경제 성장에 따라 자산운용시장도 지난 10년 동안 336%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 수탁고는 362조원으로 GDP의 14% 정도로 미미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평균은 30%수준이다.

김 상무는 "인도는 경제 성장과 함께 투자 패러다임의 전환도 일어나고 있다"며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예·적금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제개편 등에 힘입어 저축에서 투자로 투자전략이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이처럼 성장하는 인도 투자시장에 지난 2006년 먼저 진출해 시장 선점 효과를 노렸다"며 "규제, 문화적 차이, 현지인 고용 문제 등으로 모건 스탠리, JP 모간 등 글로벌 운용사들이 인도에서 탈출하는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힘든 시간을 견뎌냈다"고 말했다.

이어 "2006년 설립 이후 지난 2014년까지 수탁고가 좀처럼 늘지 않았던 오랜 시간을 인내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본사에서 단기적으로 성과를 강요하지 않고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 관점에서 접근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인도 현지 운용사와 파트너십을 제외하고는 100% 외국 자본으로 이뤄진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수탁고는 2조4000억원, 주식형펀드 비중은 90%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업계 내 최고 수탁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장기 수익률도 우수하다. 대표 펀드인 '미래에셋 이머징 블루칩 펀드'의 경우 지난 7년 동안 평균 23.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설정 이후 수익률은 24.5%를 올렸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본사와의 지속적인 스킨십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김 상무는 "현재 인도법인 직원 100명 중 한국인은 단 한 명밖에 없을 정도로 현지인들과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보상, 성장전략면에서 꾸준한 비전 제시를 통해 현지직원들이랑 오래 함께 할 수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그룹의 CEO(최고경영자) 등 경영진들 또한 인도 현지에 가서 끊임없이 독려하고 응원하고 있다. 이처럼 본사랑 같이 호흡하고 의사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인도 내 상위 10위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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